야를 찬양하여라
까만 밤, 희미한 달빛 아래
거리를 비추는 가로등 불빛
방충망 사이로 몸을 구긴
작은 날벌레들이
거실을 향해 날아든다
창문 너머 풀숲에서는
매미와 풀벌레 소리
맴맴 찌르르 찌르르
살랑살랑 솔바람과
멋진 하모니를 이룬다
잠시 귀 기울이던 나는
이들의 합창 노래에 취해
대나무 자리 거실에서
자연의 품에 안겨
스르르 잠이 든다
"야를 찬양하여라! 우리 하느님께 찬양 노래를 부르는 것이 좋으니, 그분을 찬양하는 것이 얼마나 즐겁고 마땅한 일인가!" (시편147:1 신세계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