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로 되찾은 꿈

꿈은 이루어 진다.

by 자연처럼

누구에게나 꿈이 있다. 학창 시절 혼자만의 고민과 생각을 어두운 이불 속에서 두꺼운 노트에 적던 기억이 난다. 형제 없이 홀로 자란 나는 누구에게 고민을 털어놓을 데가 없어 노트에 글을 써 내려가곤 했다.


어느덧 오랜 세월이 흘러 철길이 끊어지듯 글쓰기는 멈추었고, 모진 풍파 속에 시간은 훌쩍 수십년이 흘러버렸다. 젊은 시절 여러 차례의 사업 실패로 삶이 처참히 무너지는 것 같은 느낌을 떨쳐버릴 수 없었다. 자신의 무능함을 절감하며 삶의 의욕마저 상실해가는, '꺼져가는 심지'와 같은 처지가 되었다.


다시 시작된 글쓰기

그러던 어느 날 바쁜 일과 속에 잊혀졌던 브런치가 떠올랐다. 글을 써본 지가 너무 오래되어 글을 쓴다는 것이 에베레스트 등정처럼 생각되었다. 하지만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심적인 고통이 심했던지라 다른 돌파구는 달리 보이지 않았다.


평소에 글은 아니지만 메모하기는 즐겨하던 습관이 있어, 스마트폰을 켜고 무선 키보드로 떠오르는 생각을 그냥 써 내려가기 시작했다.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물론이고 문장의 논리적인 전개도 엉망인 수준의 글이었다. 하지만 글쓰기는 내게 오랜 가뭄 끝의 단비처럼 내 마음을 촉촉히 어루만져 주었다.


브런치 작가가 되다

몇 번의 도전 후 '브런치 작가가 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듣고 얼마나 기뻤는지, 지금도 그날의 감동이 생생하다. 그 이후 나는 약 4년의 세월 동안 매일 생각하고 글을 쓰는 노력을 해왔다. 이러한 습관들은 나도 모르게 자신을 돌아보게 하며 내면을 성장시키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얻어진 변화들

자신감도 많이 찾게 되었고, 무엇보다 책을 가까이하게 된 것 역시 큰 소득이었다. 그리고 글을 쓰기 위해 생각이 많아지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습관까지 얻게 되어 얼마나 좋은지 모른다. 브런치는 늪에 빠져 허우적대던 나를 구해준 구세주와 같은 특별한 존재이다. 이러한 습관은 지금도 조금씩 발전하고 있다.


현재의 습관과 미래의 꿈

최근의 습관 중 하나는 하루 일과를 '브런치 글쓰기'로 시작하는 것이다. 이 습관을 잃지 않기 위해 알람까지 설정해 두었다. 그리고 내가 분신처럼 가지고 다니는 작은 가방이 있다. 이 가방 속에는 책 한 권과 스마트폰 거치대, 무선 키보드가 빠지지 않는다.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브런치의 글을 위해 생각을 정리하고 글을 쓰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이제 글쓰기는 내 삶의 일부이자 전체일 정도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2026년에는 전자책과 종이책을 만들어볼 계획이다. 이 꿈이 이루어지도록 잘 준비하고 더 많은 정성과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


감사의 마음

아무쪼록 이번 기회를 빌어 브런치를 만들고 이끌어가는 분들에게도 감사를 표하고 싶다.브런치 역시 더 많은 발전이 이루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