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 동물에 대한 생각

"선한 사람은 자기 가축을 돌보아 준다."

by 자연처럼

우리에게 한결같은 사랑으로 가까이하는 반려 동물이 있다. 특히 우리가 우울할 때나 감정적으로 힘들 때 이들은 우리와 함께하는 것 만으로도 큰 위로가 된다. 이들의 천진난만한 표정을 바라보거나 이들을 만지며 느껴지는 포근함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얻기 힘든 감정이다. 이들의 존재는 우리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그런데 한편으론 이들에 대한 안타까운 소식이 들린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2023년에 발생한 유실,유기 동물은 113,000마리이며 해마다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 그 중 15,000마리는 지자체 동물보호센터로 인도되었다. 동물자유연대의 조사에 따르면 입양 후 죽을 때까지 키우는 비율은 12% 정도에 불과하며, 나머지 88%는 재분양 되거나 유기된다고 한다. 이러한 수치는 반려라는 표현이 좀 무색할 정도이다.


그 이유는 반려 동물이 싫증 나거나 나이가 들고 병들어 돌보기 어려워지거나, 여름 휴가철 자신들의 즐거운 휴가를 위해 가장 많이 버려진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 반려 동물은 주인과 함께할 때 자신의 모든 것을 다 줄 만큼 애정을 쏟는다.그러나 어느 날 갑자기 영문도 모른 채 이런저련 이유로 보호자에게 버림받게 된다. 무더운 여름과 차가운 겨울에 길거리로 내몰린 이들이 느끼는 배신감은 어떠할까?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따라서 애초에 반려 동물을 키울 생각이라면 매우 심사 숙고하여 결정해야 한다. 특별한 사정이 아닌 한, 죽을 때까지 함께하지 못할 마음이라면 처음부터 반려동물을 들이지 말아야 한다. 이들은 한낮 장난감처럼 가벼운 존재가 아니다.


우리가 살다보면 늘 기쁜 일만 함께하는 것이 아니다. 슬픈 일과 힘든 일들이 있게된다. 마찬가지로 반려동물 역시 우리에게 어려움을 줄 수 있다. 이럴 때 이들의 손을 놓는 것은 말 못하는 이들에게 큰 상처를 주게된다.


즐겨보는 TV프로그램중 'TV동물 농장'이 있다. 가끔 나오는 장면 중에는 주인으로 부터 버림받은 반려 동물이 등장할 때가 있다.이들은 주인으로 부터 받은 마음의 상처와 두려움으로 사람을 무서워하며, 회피하는 경향을 보게 된다. 이로인해 선의를 가진 전문가들이 접근해 보지만 마음의 상처가 얼마나 깊은지 한참의 시간이 흐른 뒤에야 겨우 마음을 여는 경우를 보게된다.


이러한 장면을 보게되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먹먹해지며, 마음 한켠에서는 이들에 대한 미안한 마음이 든다. 사랑과 이성을 지닌 인간이 동물들 보다 못한 행동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죄책감이 생긴다.


사실 동물의 존재는 우리 인간과는 떨어질 수 없는 존재이다.이점을 잘 아시는 창조주 여호와께서는 노아 홍수 당시, 노아에게 동물들을 방주에 생존하도록 조처하셨다. 홍수가 끝난 후 인간과 함께 할 이들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이점은 동물들의 존재가 우리 인간에게 얼마나 중요하며 필요한 존재 인지를 일깨워 준다.

그러므로 이들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을 갖는 것은 결국 인간과 자연에 대한 사랑하는 마음과 일맥상통한다. 이들의 행복은 우리의 행복과도 뗄래야 땔 수 없는 불과분의 관계이다.


그래서 우리가 할 수만 있다면, 이들을 지키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마찬가지임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누구보다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잘 이해하시며 행복한 길을 인도하시는 하느님의 뜻을 헤아려 본다. 조만간 실현될 인간과 동물과의 평화가 실현될 아름다운 신세계를 꿈꾸어 본다.


"선한 사람은 자기 가축을 돌보아 준다." (잠언 12:10,신세계역)


"여호와는 자비롭고 동정심이 많으며 분노하기를 더디 하고 충성스러운 사랑이 풍부하시니"(시편103:8 ,신세계역)

일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