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과 나이듦의 차이는 무엇일까?

"함께 신음하며 함께 고통받고 있다."

by 자연처럼

우리 사회가 앓고 있는 고질적인 병 중 하나는 세대 간의 갈등이다. 최근 연금 부담 문제부터 지하철 무임승차를 둘러싼 논쟁까지, 세대 간의 충돌은 매일 아침 차가운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한다.


이러한 갈등은 사회적 문제를 넘어 가정 내 부모 자녀 사이, 직장 내 상사와 부하 직원, 심지어 신앙 공동체 안에서도 팽팽한 긴장감을 만들어낸다. 과연 이 둘은 마주 달리는 열차처럼 결코 만날 수 없는 평행선일까? 그들의 대화를 가만히 귀 기울여 들어보면, 그 사이에는 메울 수 없을 것만 같은 미묘하고도 깊은 차이가 존재한다.


첫째는 시간을 느끼는 차이

청년들에게 시간은 마르지 않는 샘물과 같다. 젊음의 싱그러운 활기가 영원히 곁에 머물 것만 같아, 주머니는 가벼워도 시간만큼은 만수르처럼 무한히 가진 줄로 착각한다. 흐르는 강물처럼 한 번 떠나간 시간은 결코 거슬러 오지 않는다는 진리를 그들은 아직 서늘하게 체감하지 못한다.


반면, 노년의 시간은 벼랑 끝을 흐르는 물살처럼 빠르다. 거울 속 백발은 엊그제 일 같은데, 어느새 기력은 쇠하고 가파른 오르막길 앞에서는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른다. 하루가 짧고 일 년이 순식간이라, 속절없이 스러지는 세월을 붙잡고 싶어 안타까운 탄식을 내뱉는다.


둘째는 호기심과 두려움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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