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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철영 Jan 02. 2021

온라인 교회 공동체 서비스 디자인  

'Holy Day' 제안서


권순욱, Kwonars@yonsei.ac.kr


박천규, pxxkck@yonsei.ac.kr


윤철영, cyyune@yonsei.ac.kr




안녕하세요! 오늘은 학교 수업의 일환으로 기획했던  '온라인 교회 공동체 서비스'에 대해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서 대면 예배에 익숙했던 교인들이 많은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요즘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교회 공동체에서도 똑같은 아픔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따라서, 어떻게 하면 많은 교인이 온라인 상황에서도 서로가 하나 됨을 느끼고 위로받으며 유대감을 느끼게 도와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본 과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선 현재 비대면 교회를 운영에 사용되고 있는 서비스는 Zoom/ Kakao Live Chat/ Youtube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온라인 서비스에서는 단순히 화면 속 영상을 시청하게 될 수 있기에 '신앙적 경건함이 느껴지지 않는다', '긴장감이 없다', '스스로가 나태해지고 있다' 등의 Pain Point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예배를 가벼이 여기게 됨으로써 예배 집중력이 저하된다거나 예배 시간을 쉽게 잊어버리게 되는 문제점들이 존재합니다.


헌금 과정에 대해서도 사용자들의 Pain Point들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헌금하는 과정이 단순 계좌이체를 하는 기분이 들며 인터랙션 과정에서 조금은 차갑고 딱딱하게 느꼈다는 인터뷰 결과가 있었습니다. 


이외에도 소모임 활동 도중에 겪었던 어려움, 허전함 등이 존재했는데요, 이처럼 대면 상황 간의 괴리감이라는 고질적인 부분을 개선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온라인에서만 진행할 수 있는 콘텐츠는 다양하다는 것에 집중하였고 결과적으로 저희 서비스의 강점이 된 부분이었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은 데스크 리서치, 유저 다이어리 스터디, 포커스 그룹 인터뷰 등의 리서치 과정을 통해 발견한 인사이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1. 신앙심 증진을 위한 요소 탐색


온라인 예배 참여 시 보다 경건하게 참여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즉, 예배를 '시청'하는 것이 아니라 예배를 '드린다'는 그 경계를 찾아내야 한다는 것이었으며,

어떻게 '경건함'이라는 감정을 사용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보았습니다.

나아가  스스로가 나태해짐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들은 무엇이 있을지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2. 대면 상황과 비대면 상황 간의 괴리감 완화


실재감을 높일 수 있도록 대면 예배 환경과 유사한 헌금 인터랙션 제공이 필요해 보입니다.

'헌금하는 것을 잊어버린다', '계좌이체가 딱딱하게 느껴진다' 등의 페인 포인트가 존재하였는데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는 작업을 거쳤습니다.


3.  함께 하는 것의 중요성


-유대감을 증진시킬 수 있는 요소 탐색-

함께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게끔 도와주는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판단되어 신도 간 원활한 소통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온라인 콘텐츠를 기획하고자 하였습니다. 




3 Key Features



I. 사전 상태 점검(셀프 체크인)


Concept : 경건하고 준비된 마음으로 예배 입장


사전 알림을 통한 예배 시간 리마인드

예배에 참여하는 모습을 성찰

기능 점검 및 사생활 침해 방지


Value Point 


예배를 드린다는 경건함과 긴장감을 상기

사전에 문제가 있는지를 점검하여 안정감/안도감 제공



위 이미지와 같이 카메라/웹캠에 비치는 자신의 모습을 점검함으로써 '이러한 모습으로 주님 앞에 예배를 드린다'라는 일종의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이 부분을 통해 스스로의 용모가 어떠한지, 주위 배경은 정돈이 되었는지 등을 필수로 점검해볼 수 있게 되며 사생활 침해 방지 및 오디오/비디오 상태를 체크하는 단계입니다.




II. 감사 헌금 설정


Concept : 감사한 마음 전달하기


교회 화폐 단위인 달란트로 헌금 전달

감사 기도문을 통한 성찰 및 정성이 담긴 헌금

예배 시작 전 미리 헌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설계


Value Point 


감사한 마음을 통해 신앙생활을 영위

교회 화폐 단위를 통해 몰입감 제공

감사 기도문을 통한 반성 및 성찰




계좌이체로 인해 조금은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헌금 과정들을 사용자 관점에서 어떻게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을지, 성의를 표시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보았습니다. 따라서,  '달란트'라는 화폐 단위를 도입하였으며 감사 기도문을 작성하는 페이지를 제공합니다. 나아가 예배 시작 전부터 미리 헌금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습니다. 좌측 하단에 위치한 '헌금 준비 아이콘'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자발적으로 전달이 가능합니다.




III. 일상 감사 챌린지 및 말씀 추천 


Concept : 온라인의 장점을 활용한 소통 채널 마련


온라인 환경에서 교회 공동체 간 소통하는 창구 마련

대면 환경보다 더욱 쉽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 제공

하나님 말씀 아래 더욱 함께함을 느낄 수 있는 콘텐츠


Value Point 


신도들 간 소통을 통해 상실감 해소 및 유대감 증진

일상생활의 감사함과 심적 안정 제공

교리 및 성경공부를 통한 배움의 행복




온라인만의 강점을 활용하여 사람들의 관계를 돈독하게 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공동체 소모임 서비스를 구현하게 되었습니다. 일상에서 일어나는 기쁘거나 슬픈 일, 고민거리, 하고 싶은 말 등을 대화방에 전달함으로써 신도들 간 서로 교감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특별한 점으로는, 일상 감사 챌린지에 참여할 다음 사람을 지목해서 답할 수 있도록 하여 양방향 소통을 지향합니다. 서비스 내의 서포트 영역(backstage)에선 연관 어휘 데이터베이스와 사용자 정보를 토대로 위로받고 싶을 때 혹은 누군가를 위로해주고 싶을 경우엔 인공지능 에이전트 "복실이"의 도움을 받아 성경 말씀을 검색한 후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습니다. 복실이는 복음을 실천하는 이의 준말입니다.





Appendix




Affinity Diagram





Persona








User Journey Map






Service Blueprint







Prototype Image








User Scenario(Video)


https://youtu.be/iO7QdFIGYP4







글을 마치며


참 디자이너 천규형, 멋쟁이 개발자 순욱이형께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형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어 매 순간 즐거웠고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나아가 저희 모두를 성심성의껏 지도해주신 최준호 교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다음 주제로는 Sound UX 관련 내용을 다뤄볼까 합니다. 좋은 일만 가득한 2021년이 되시길 바라며.


P.S

본 서비스의 저작권은 권순욱, 박천규, 윤철영에게 있으며 무단 배포 및 도용을 금지합니다. 

사업 문의는 아래의 메일로 연락 부탁드립니다.


권순욱, Kwonars@yonsei.ac.kr


박천규, pxxkck@yonsei.ac.kr


윤철영, cyyune@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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