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일곱 번째 날

오늘 그리고

by 샤냥꾼의섬


시간은 흐르고

마음은 때론 더 빠르게 더 느리게 흐른다

그러니 마음을 다잡는 게 참 어렵다

환경이 나의 노력을 알아주지 않을 때

환경이 나에게 좌절을 자꾸 줄 때

시간이 내 편이 아니라고 느낄 때가 있다


그럼에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마음을 다잡는 것

운명에 따라서

시간에 따라서

흐르는 것이 전부다


이 말을 할 수 있을 만큼

오늘 그리고 그동안 성실하게 살았다면

그래도 덜 힘들게 시간 속에서 흐르지 않을까


생각보다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이 많고

생각보다 우리는 할 수 있는 것이 적다


그러니 마음을 지옥으로 만들지 않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