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미아트스페이스 갤러리 8월 3일부터 27일까지
마치다 유카 작품 30여 점 전시
《Come & Go》 YUKA MACHIDA '초대전
인사동 올미아트스페이스 갤러리는 8월 3일부터 8월 27일까지 마치다 유카 초대전을 개최한다. 올미아트스페이스의 한일 교류 전시회의 일환으로 마치다 유카의 작품 30여 점이 전시된다.
예술의 힘으로 나와 우리가 행복해지는 세상을 꿈꾸는 갤러리 올미는 작품성 있는 우리나라의 신진 및 중견 작가를 발굴해 왔다. 그들이 마음껏 작품 활동할 수 있도록 전시공간을 개방했다. 또한 유망 해외 작가의 초대전을 개최하여 국내의 예술 애호가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한일 작가 교류전'을 통해 예술을 통한 민간 외교에 힘썼다는 평을 받는다. 이번에 열리는 초대전은 일본 작가의 작품을 직접 국내 갤러리에서 소개한다는 측면에서 기대가 크다.
마치다 유카는 일본 도교 출생으로 무사시노미술대학(Musashino Art University)에서 유화를 전공한 일본 미술의 유망주이다. 다양한 표현 기법으로 일본, 한국, 중국 등 해외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비현실적인 인물을 통해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작가가 표현하는 인물들은 한결같이 얼굴에 다채로운 색채가 가미되어 있고 초점이 맞지 않는 눈이 그려져 있다. 타인에게서 덧씌워진 고정 관념으로 비틀어져 버린 인간의 모습이다. 사람들은 왜곡된 필터를 통해 사람들을 평가한다. 그의 작품은 남에 의해 임의로 형성된 현대인의 인간 관계를 나타낸다.
‘컴앤고(Come & Go)' 는 흔들흔들 사라졌다가 나타나거나 가까워졌다가 멀어지는 인간상의 표현이다. 작가가 그린 인간도 결국 개인의 주관을 통해 본 사람의 이미지가 될 것이다. 작품 속의 초첨이 맞지 않는 눈은 미래에 무엇이 일어날지 예견할 수 없는 인간의 불안감과 그 불안으로 일그러진 변화를 상징한다.
올미 아트스페이스의 8월 기획 마치다 유카 초대전에 대하여 황순미 대표는 "마치다 유카는 신진 작가이지만 앞으로 세계 미술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전시가 한국과 일본의 새로운 예술적 비전을 발견하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