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신간] 『이사도라 던컨』 외
● 세계 유명 문화예술인들을 찾아서: 이사도라 던컨 (장승용 지음) = 이 책은 '현대 무용의 어머니'로 불리는 이사도라 던컨을 주제로 한다. 최초의 현대 무용가라고 할 수 있는 그녀는 미국 출신의 안무가, 교사, 혁명가이자 혁신가로, 당시 발레의 제약으로부터 춤을 해방시켰고 슬리퍼와 코르셋을 벗어 던졌으며 활기찬 음악과 단순하고 자연스러운 움직임을 결합했다. 이 책에서는 이사도라 던컨의 생애와 함께 그녀의 다양한 이야기들을 다루었고, 현대 무용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현대 무용 용어들을 소개한다. / 제이북스앤미디어, 2만6000원
● 모던데자인 (김종균 지음) = 서구의 시각과 다른 각도에서 예술과 디자인의 역사를 살피는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읽어온 모던디자인 이론서들이 한결같이 계몽주의를 예찬하고, 서유럽의 역사적 승리 과정을 정당화하고 있다는 점에 강한 의문을 제기한다. 계몽과 이성을 앞세운 모더니즘의 이면에는 광기와 무의식의 전근대성이 잠재해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기독교와 진화론, 정신분석학이 모더니즘 정신과 디자인을 형성하는 한 축이며, 볼셰비키 혁명이 모더니즘 조형 언어를 완성하였다고 지적한다. / 이유출판, 2만4000원
● 천만 코드 (길종철 지음) = ‘사람의 마음을 매혹하는 이야기는 무엇이 다를까?’ 이 질문에 대한민국 대표 흥행 콘텐츠 천만영화에서 찾은 스토리텔링의 비밀로 답하는 책이다. 영화산업의 최전선에서 흥행과 실패를 모두 목도한 저자는 수백억 원의 제작비, 화려한 캐스팅, 대규모 마케팅만으로는 흥행을 보장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다름 아닌 스토리였다. 저자는 국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둔 영화 60여 편의 사례를 해부해 트렌드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성공하는 스토리텔링의 전략을 찾아냈다. / 프런트페이지, 1만8000원
● 김현철의 고급진 클래식당 (김현철 지음) = 김현철은 "아무리 긴 소설책도 한번 이야기에 빠져들면 결국 끝까지 읽게 되는 것처럼 클래식도 '발단, 전개, 절정, 결말을 가진 구조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풍부한 감정을 느끼게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김현철이 지휘하는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클래식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없어도 전 연령이 웃고 음악을 통한 감동을 받을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독자가 직접 음악을 들으며 김현철이 재미있게 풀어내는 이야기를 읽음으로써 좀 더 친근하고 쉽게 클래식을 접할 기회를 제공한다. / 차선책, 1만8400원
● 도슨트처럼 미술관 걷기 (노아 차니 지음, 이선주 옮김) = 이 책은 미술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 복잡한 미술 이론 지식 없이도 작품을 쉽게 보고, 느끼고, 이해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예술의 기본 개념부터 미술의 역사, NFT 아트, 미술 경매에 이르기까지, 미술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핵심 정보를 쉽고 간결하게 설명한다. 저자는 누군가 예술에 관한 책을 딱 한 권 읽는다면 이 책을 집어들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자신한다. / 현대지성, 1만99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