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이유 / 꿈의복지사
새벽부터 울어대는
너의 간절함.
나의 단잠을 깨울 만큼
절실한 것인가.
텅 빈 하늘에
한 몸 다 던져
부르짖는 생의 절정.
짙은 어둠도 가시기 전
잠과 현실 사이
나는 눈을 감고 듣는다.
며칠뿐인 생을 알기에
너는 지체함이 없구나.
울음은 너의 전부이자
존재의 이유이겠지.
적막의 시간을 찢고
잎사귀마다 떨리는 그 떨림을 따라
무거운 육신을 일으켜
창밖을 바라본다.
이토록 간절한 존재 앞에서
나는 얼마나 무심했던가.
새벽은 언제나
누군가의 절실함으로 깨어난다.
그리고 하루의 시작은
조용히, 단단하게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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