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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애상(愛想)
들숨에 꿈이 들고
날숨에 꿈이 나네
들숨에 사랑 들고
날숨에 사랑 나니
인생이 들숨과 날숨인 것을
어찌 들숨만 좋을까
날숨이 있어 아픔을 아니
들숨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것을
눈으로 사랑 들고
눈에서 멀어져 사랑 난다 하네
눈에 들면 사랑이고
눈에서 멀어지면 사랑 아니라 하네
눈으로 사랑이 들었다면
눈에서 멀어지면
그리움이 더욱 깊어지는 것을
사람은 어찌 모르나
보지 못하니 마음 더욱 아린 것을
아! 안타깝다 인생이여
눈에 있는 사랑보다
눈에서 멀어진 사랑,
떠난 사랑이 그리움에 사무친다는 것을
2024. 12. 30. 밤. 죽림헌
#들숨 #날숨 #든 사랑 #난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