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의 플렉스

몸만 자란 어른의 플렉스란...


- 텐텐을 사서 한 통 한번에 먹기,

-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을 냉장고에 가득 채워두기,

- 제티 두세 개를 한 번에 타서 마시기 등등…



“어른의 플렉스”라 불리며, 어린 시절에는 상상만 했던 일들인데요. 막상 어른이 되어보니 상상만 할 정도의 거창한 플렉스는 아니지만, 이런 사소한 것들이 꽤 큰 행복을 가져다주곤 합니다.


그래서 저도 30대 어른이..아니 어른의 행복을 위해 플렉스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레고를 사전 구매했거든요 ㅎㅎ. 5/1 발송되는 사전예약 상품이자 손바닥만 한 크기의 레고의 가격이 무려 139,900원…ㅎ


어른의 플렉스.png



‘아니 저 조그만 헬멧이 뭐길래 가격이…?’


이 레고가 무엇인지 부연설명하자면요. 이 헬멧은 모터스포츠 F1의 명문팀 “스쿠데리아 페라리” 소속, “샤를 르클레르” 선수가 경기에서 실제로 착용하는 헬멧을 본떠 만든 레고입니다(선수 모양의 레고 그리고 그의 사인도 함께 있네요).


TMI지만 2021년 넷플릭스 본능의 질주 시리즈로 처음 F1을 접했고, 약 2년 전부터는 경기까지 챙겨보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얼추 예상이 되시죠?


좋아하는 아이돌의 굿즈 혹은 좋아하는 운동선수의 유니폼을 구매하는 팬심으로 이 레고를 구매한 거죠(모나코의 왕자라 불리며, 완벽한 외모에 연봉 500억.. 게다가 영화 같은 서사까지 가진 선수, 샤를 르클레르).


사실 구매하면서도 ‘이걸 어디에 두면 좋지’, ‘오..가격이 좀 하네’ 등의 생각이 없었던 건 아닙니다. 하지만 이 레고의 출시 소식에 설레고, 구매를 고민하며 즐겁고, 결제 이후 상품을 기다리는 설렘이란.


이처럼 어른이 되어서도 즐길 수 있고, 좋아할 수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건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듭니다. 각박한 직장인의 삶을 조금이나마 말랑하게 만드는 건 이런 소소한 행복들 같거든요.


여러분만의 “어른의 행복”은 무엇인가요? 추천해 주실만한 무언가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매거진의 이전글월즈 6회 우승 페이커, 전설을 넘어 신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