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보면 무궁화가 생각나(4)
1990. 7. 23(월) 무덥고 구름이 낀 날
오늘은 다른 날보다 좀 많이 돌아다녔다.
요즘 엄마가 집에 있는 날이 거의 없구나.
엄마가 무리를 한건 아닌지 모르겠다.
오늘은 유난히 운동(태동)을 많이 하는구나.
가끔씩 조용히 있을 땐 참 불안하게 느껴지곤 한단다.
너의 움직임이 느껴질 때마다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일종의 행복감이라고 할까...
주위의 모든 분들이 엄마, 아빠에게 잘 대해주신단다.
늘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는 엄마, 아빠의 아기가 되려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