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나 Jun 24. 2024

브런치란 무엇인가?

생각이 많고도 많은 사람의 대나무숲.

안녕, 브런치.

나다.


네이버 블로그에만 글을 쓰던 사람이 브런치로 넘어온 것은, 글을 좋아하고 생각이 많은 사람이라면 응당 당연한 절차였던 것 같다.

블로그가 주는 자유로운 일기장의 느낌과는 또 다른, 조금은 더 문학적이고 진지한 에세이의 느낌이 나는 것이다.

그러니 사진도 많이 올리고, 온갖 "ㅋㅋ"와 비문이 난무하는 블로그와는 달리 진지한 글을 쓰고 싶을 때가 있어서 이렇게 브런치 계정을 만들어봤다.

누가 봐주느냐는 상관없다. 날 모르는 이들이 봐주면 그것으로 끝이다.

블로그는 친구들과 반가운 마음에 서로이웃을 해놓는 바람에 내 속의 말을 하는 게 민망하고 신경쓰였다.

나에겐 글로 생각을 쏟아내는 것이 하나의 힐링 수단이기 때문에 글을 쓰지만, 또 날 아는 누군가가 본다고 생각하니 창피하기도 했다.

그래서 어느 날은 비공개로도 올리고 그랬다.

근데 또 사람이 글을 썼으면 내 글에 대한 공감을 얻고 싶을 때도 있는 법. 그래서 차라리 날 모르는 사람들이 들어와 내 글에 공감을 하고 가길 바랐다.


그 종착지가 브런치다.

(현재로썬.)


그래서 블로그에 써놨던 나의 속마음들을 여기에도 써보고, 또 혹시 머릿속이 복잡할 때 내 생각을 풀어낼 수 있는 공간으로 브런치를 사용해보려고 한다.


안녕, 낯선사람.


여기는 나의 대나무 숲.


우선 블로그에 써놨던 글들을 가지고 오고, 앞으로 쓸 나의 수많은 생각들은 브런치에 남기기로 한다.


끝.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