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의 도심을 감싸 안는 무심천은 계절의 흐름 속에서 다채로운 풍경을 선사합니다. 특히 봄의 설렘이 시작될 무렵부터 가을의 짙은 정취가 무르익을 때까지,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마음을 촉촉이 적시는 음악 분수와 바닥 분수라는 아름다운 수경시설이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이 시설들은 단순히 물줄기를 뿜어내는 것을 넘어, 도시에 생동감 넘치는 활력을 불어넣는 계절의 선물과도 같습니다.
신비로운 선율을 품은 음악 분수는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 일원에서 그 고유한 아름다움을 펼쳐 보입니다. 물줄기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듯 솟아오르는 이 황홀경은 한 번 가동될 때마다 약 삼십 분간 이어지며,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는 것이지요. 주중에는 차분한 리듬으로, 주말과 공휴일에는 더욱 풍성한 모습으로 시민들과 만날 준비를 마치는 듯합니다.
한편, 땅에서 솟아나는 물줄기가 청량함을 더하는 바닥 분수는 청주시 서원구 사직동 일원에서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이곳의 물줄기는 한 번에 이십 분씩 시원하게 뿜어져 나오는데, 음악 분수보다 더욱 빈번하게 가동되어 언제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무심천변을 거닐다 마주하는 이 분수들은 일상 속 작은 기쁨이 되어주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