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수상한 그녀'
2014년 개봉한 영화 ‘수상한 그녀’는 최종 관객수 865만 9725명을 기록하며 전국 극장가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설 연휴 기간을 기점으로 700만 800만 고지를 잇따라 돌파한 영화는 개봉 초기 ‘겨울왕국’에 밀려 잠시 2위를 기록했으나 관객의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흥행 1위에 올라섰다. 제작비 35억 원 손익분기점 200만 명을 훌쩍 뛰어넘으며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코미디 영화로 명절 극장가의 흥행을 견인했다.
작품은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칠순 할머니 오말순이 우연한 기회에 스무 살의 꽃다운 청춘으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렸다. 가족 안에서 잊힌 존재처럼 느끼던 할머니가 갑자기 젊은 여성으로 다시 태어나면서 인생의 전성기를 다시 한 번 누리는 과정을 중심으로 웃음과 감동 따뜻한 가족애가 자연스럽게 녹아 있다.
주인공 오말순 역은 배우 나문희가 맡아 노년의 깊은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반면 스무 살로 돌아간 오두리 역은 심은경이 맡아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여기에 박인환 성동일 등 쟁쟁한 배우들이 등장해 극의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심은경의 연기는 개봉 당시 평론가와 관객 모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많은 이들이 “심은경이 아니었다면 영화가 이렇게까지 흥행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관객 반응도 뜨거웠다. 다음 영화와 네이버 영화 평점 모두 9점대를 기록할 정도로 입소문을 탔다. 할머니가 청춘으로 변신하면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는 남녀노소 모두의 공감을 이끌어냈고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코미디라는 점에서 가족 단위 관객들이 극장을 많이 찾았다. 또 황동혁 감독의 연출력도 한몫했다.
작품을 관람한 관객들은 "정말 너무 재미있고 슬펐다가 감동적이었다가 영화 보는 내내 즐거웠던 것 같다 엄마랑 할머니랑 온 가족이 다함께 영화관 가서 보고 오면 좋을 것 같고 심은경 정말 귀엽다 또 대박 특별출연 분들 덕에 웃겨죽는 줄 알았다" "정말 최고의 영화" "정말 재미있다 영화 대박 출연진들 탄탄한 연기력과 지루하지 않은 스토리하며 엔딩에 반전이 너무 놀라웠다 어마무시한 영화다" "진짜 열 번 봐도 안 후회할 영화 모든 배우들 연기가 정말 멋있다" "심은경 짱 반전 짱 어른 아이 모두가 봐도 됨" "이건 완전 꼭 봐야 하는 영화다 가족이랑 봐도 좋고 친구랑 봐도 좋은 슬프면서도 웃음으로 커버하는 감동적인 영화다" "심은경은 정말 대체 불가능한 배우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진짜 웃기기도 많이 웃기고 울기도 많이 운 영화 그리고 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분명 코미디 인데 눈물이 왈칵 쏟아진다" 등과 같은 후기를 남겼다.
‘수상한 그녀’는 35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작품으로 손익분기점은 200만 관객이었지만 영화는 개봉 직후부터 빠른 속도로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개봉 초기에는 ‘겨울왕국’에 밀려 잠시 박스오피스 2위에 머물렀지만 이내 1위를 차지했다. 이후 전국 27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저력을 보였고 설날 연휴 기간에는 200만 관객이 추가로 극장을 찾았다. 누적 450만 500만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후에도 관객수는 꾸준히 늘어나 누적 600만을 넘겼고 마침내 700만 명을 돌파했다. 결국 최종 관객수는 865만 9725명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흥행 돌풍의 중심에는 심은경이 있었다. 그는 ‘써니’에 이어 ‘수상한 그녀’까지 세 작품 연속으로 700만 관객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런 결과는 작품 자체의 완성도와 배우들의 호연 그리고 가족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스토리가 어우러진 덕분이었다. 남녀노소 모두가 각자의 시선으로 즐길 수 있는 영화라는 점도 흥행의 큰 이유였다.
‘수상한 그녀’는 세대를 뛰어넘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한다. 한 번쯤 내가 지금보다 더 젊었을 때로 돌아간다면이라는 상상을 해봤던 이들에게 이 영화는 공감과 위로를 동시에 안겨준다. 또한 부모와 자식 할머니와 손주 사이에 자리 잡은 보이지 않는 벽을 허물며 세대 간 소통의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