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한 통

널 보낸다

by 이문웅

니가 있는 그 곳은

항상 웃음 뿐이 길

작은 먼지 하나에도

마음뛰워 보낼께


혹시라도 내가 널

잊고 살고 있다면

우산없이 비가 되어

내게로 찾아와 줘


세월가도 잊을 수가 없는 너의 기억들

가끔 고개 숙여 소리없이 눈물흘려도

어두워진 교실 창문 밖을 멍하니 보며

다시 한 번 영원이란 말로 널 보낸다


애타게 너를 불러도 대답없는 너희지만

배달될 수 없는 편지 한통 들고 우체국을 서성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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