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사람은 누구나 죄책감을 안고 산다.
잘못을 했든, 하지 않았든,
어떤 선택을 했든, 하지 않았든,
죄책감은 늘 따라온다.
그리고 그 죄책감 앞에서,
우리는 자주 걸음을 멈춘다.
나도 그랬다.
아니, 어쩌면
나의 인생은 온통 죄책감의 연속이었다.
선택을 잘못해서,
사람을 아프게 해서,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해서,
나는 늘 죄책감이라는 이름을 등에 지고 살았다.
죄책감이란 묘한 감정이다.
마치 내 안에 심판관을 하나 두고 사는 것 같다.
아무도 나를 비난하지 않아도,
아무도 나를 정죄하지 않아도,
내 안의 그 목소리는 쉼 없이 속삭인다.
“너 때문이야.”
“그때 너는 왜 그러지 못했니.”
“넌 결국 그런 사람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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