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

육아하면서 생긴 인터넷 쇼핑과 쇼츠중독

by 포근맘

클럽하우스를 기억나시나요?


코로나 시절, 그곳에서 영어에 관심 있는 분들이 모여있는 모임들에서 수다를 떨곤 했다.

어느 날 습관과 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 분이 이렇게 얘기를 했다.


계획 세울 때 무엇들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것보다


'하지 않아야 할 것들을 안 하는 것'이 진짜 중요하다고.


그 순간 띵!

머리에 알람이 켜지는 것처럼

아.. 왜 그렇게 생각해보지 못했지?

반성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때 이후로 다이어리를 쓸때나

평소에도 자주 생각을 한다.


남는 시간에

휴식 시간에

걸어 다니며

혹은 남는 시간도 아닌데

우연히 쓱쓱 내려보는 네이버 영상들과

인스타피드와

유튜브 쇼츠들과

기사들


오늘도 집중하지 못하고

몇 시간을 그곳에서 떠돌았나..


반성하게 된다ㅡ


어느 날 야외 놀이터에서

핸드폰화면에 폭 빠져있는

엄마 아빠들을 보며


그리고


지하철에 모두 핸드폰만 바라보는

사람들을 보며

문득 '아, 내 모습이구나'


이렇게 생각이 드는 순간

결심했다.

우선 적어도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기로..


그리고 꽤 오래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고 있다.

많은 소셜미디어 중에 인스타를 끊은 이유는

가장 자극적이고, 오래 보게 되니

보고 나서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때쯤에 인스타그램에 사용시간제한 알림 기능이 생겼는데,

그때 정말 놀란 게

피드를 보고 있으면

생각보다 꽤 많은 시간을

너무 빨리 지나가게 한다.


특히, 육퇴하고 나면

보상심리처럼 네이버, 유튜브나 온라인쇼핑이든

하게 되는데

진짜 줄이고 싶은 시간 중에 하나다.


하지만,

아예 하지 않는 대신

소비자로 소비만 하는 게 아니라

생산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이런 걸 좋아하고 필요하니까

누가 무엇이 필요하니까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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