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호 여행-The Pictured Rocks

Lake Superior

세월이 물과 바람으로 만든 경이로운 작품. 사람들은 신의 조각, 신의 벽화라 부르는데 주저함이 없다.

문명에서 멀리 떨어진 미시간 북쪽 반도 한 중간쯤, 슈퍼리어 호수를 면한 Munising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고 마을보다 더 아름답고 유명한 The Pictured Rocks 국립공원이 바로 곁에 있다. 정확히 말하자면 National Lake Shore.... 따라서 입장료를 내야 한다. 

15마일에 걸친 대략 60미터 높이의 절벽은 신이 만든 아름다운 조각, 신이 그린 놀라운 벽화의 연속이다. 지질학자들은 과학적으로 명료하게 설명을 하지만 - 지금부터 5억에서 8억 년 동안 퇴적된 모래로 만들어진 암석이 바람과 물에 침식되는 사이 암석에 포함된 여러 가지 광물이 산화되며 아름다운 색조를 띠게 되었는데,  철은 붉은색을, 망간은 흑색과 흰색, Limonite는 노란색과 갈색, 동은 분홍 및 녹색의 물감역할을 했다 - 사람들은 왠지 신의 작품, 자연의 예술품이라 부르고 싶어 한다.

억겁의 경이 앞에 나는 한 없이 작아진다.

절벽을 보기 위해선 관광용 크루즈 보트나 카약을 이용해야 하고 100마일 이상의 Hiking Trail을 따라 수많은 폭포와 전망대가 있으니 이곳을 방문하려면 며칠이 필요하다. 더군다나 아름다운 모래사장도 여러군데 있어 수영도 즐길 수 있지만 운만 좋으면 귀금속이나 아름다운 광물도 채집할 수 있다.

미시간 북쪽반도에는 핀란드 사람들이 초기에 이민을 와서 광산업으로 돈을 벌었고 광부들이 점심으로 싸들고 가던 음식 Pasties가 지금은 로칼 특미로 바뀌어 버렸다. 핀란드 사람들 이전엔 물론 아메리칸 원주민이 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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