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사벨라 Mar 22. 2024

재미교포의 노르웨이에서 오로라 찾기 5

Searching for the Northern Lights

일어나세요!

오로라입니다!

배가 남쪽으로 항해하기 때문에 오로라 보기를 거의 기권하고 있는 상태였고 하늘은 5% 첸스 맑을 것이라고 했는데… 결국 된네요. 영하 4도. 눈이 온날이지요. 하늘도 우중충했고요. 구름 많은 하늘에 별빛이 쏟아지는가 싶더니 밤 10시 30분경 오로라가 나타나 주었습니다. 둥둥 오로라에 감겨 초록색하늘로 휘말려 올라가는 줄 알았습니다.

그야말로 오로라 사냥을 여러 군데 다녔는데 실패하고 그동안 집이 되어주었던 배에서 이렇게 만나게 될줄은 꿈에도 몰라 몹시 놀랐어요. 모두들 기뻐서 얼굴이 환하게 빛이 났지요. 오늘밤은 아기마냥 솔솔 잠에 들고 싶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재미교포의 노르웨이에서 오로라 찾기 4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