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간 멈추게 되는 국외여행

오로라를 찾아 노르웨이로~~

오는 3/11/2024는 당분간 마지막국외여행이 된다. 12/2025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를 가니까 정확히 그때까지이다. 그리곤 계획이 없다.

지난 10년, 크루즈여행을 많이 했었다. 적어도 일 년에 두 번, 많으면 네 번. 이렇게 다녀왔다 이유인즉 나이가 들기 전에 부지런히 여행 다니자는 우리 부부의 말 대로였다.

나이 67이다. 중독에 빠져있던 달리기를 못하게 되었다. 달리기를 심하게 너무 오래 해서라며 spinal stenosis(척추관 협착증), sciatica(좌골 신경통)라는 병명울 엑스레이와 MRI를 찍어 보고 의사가 내린 병명들이다. 얼마 전부터 스테로이드주사를 일 년에 4번 받고 또 매달 츄리거포인트 주사도 맞고 있다. 수영장 안에서 걷기 운동하는 것이 최고라고 하는데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 집에서 수영하자니 수영장물을 데워야 하고 gym에 가자니 뭐가 뒤수숭, 하지 못하고 엉덩이로 내려오는 신경질환이 좀 괞찮다하는 날은 천천히 추레드밀에서 한 시간씩 걷고 있다. 2024 LA마라톤은 여행과 겹쳐 못 뛰고 어떻게 해서라도 2025년 LA 마라톤은 걷고 뛰더라도 해 볼 계획이다.

지난번 여행 전에 맞은 스테로이드주사의 효과가 좋아 건강한 허리가 이런 것이구나 하며 감탄한 적이 있다. 그래서 나도 척추수술울 받으려 했는데 의사말씀이 수술받은 사람은 수술받은 자들만의 고생이 있다는 말에 멈칫, 수술을 한다면 내년에 해야지 하며 올해는 일단 지켜보자라고 결론지었다.

3/11/2024 일은 노르웨이로 여행 떠나는 날이자 학기말시험이 있는 날이다. 계획대로라면 새벽에 일어나 일찌감치 3시간 안에 에세이로 나오는 시험을 치르고 아침 먹고 이른 아침에 공항에 도착하는, 그야말로 정신없이 바쁘게 시작되는 여행이 시작될 것이다. 여행은 Search for the Northern Lights! 노르웨이에서 오로라 여행의 Viking 크루즈가 15일간 이루어진다.

레인디어가 이끄는 썰매도 타보고 스웨덴까지 가는 날도 있고 husky가 이끄는 썰매를 타보기도 할 것이다. 레인디어의 코가 빨간지도 알아볼 것이다. 많은 계획, 열심히 글로 옮겨보겠다.

변증학학기를 마치고 비워있는 2주를 이용해 떠나는 여행인 만큼 또 당분간 없을 여행의 마지막 아닌 마지막을 위해 여행후기도 열심히 써 보리라.

말로만 듣고 사진영상에서나 보아왔던 오로라. 말만 들어도 신비한 나라를 가는 것 같아 나는 매우 흥분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