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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사벨라 Feb 17. 2024

악은 왜 존재하는 걸까?

신정론이란


악이 왜 세상에 존재하는가를 살펴볼 때, 하나님은 모든 것을 창조하신 분으로 악 또한 창조하시지 않나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창세기엔 하나님께서 악을 창조했다는 말은 없다.

하나님은 악을 창조하시지는 않았지만 악을 허락하신다. 만일 하나님이 악의 존재가 가능하도록 허락하시지 않으셨다면, 인간들은 자발적 선택이 아닌 의무로 하나님을 섬겨야 했을 것이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로봇처럼 주어진 프로그램에 따라 명령하신 것만 행하길 원치 않으셨다. 이에 우리는 진정으로 “자유의지”를 지닌 상태에서 하나님을 섬기기를 원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택하게 되었다.


선악과를 선택한 아담의 죄가 그런 선택이었다. 그는 선악과를 먹고 싶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같이, 즉 신이 되고 싶었던 것이다. 그의 자유가 악을 만들어 낸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 악이 있더라도 하나님은 여전히 의로우시다.  이렇게 의로우심을 변호하는 이론이 신정론이다.


“사랑받기를 원하는 이는 사랑의 대상을 노예로 만들고 싶어 하지않는다. 사랑하는 상대가 로봇같은 사람이 된다면 사랑 쏟는이는 외로워질 것이다.” 장 폴 사라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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