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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ef Bong May 06. 2024

Korea 50k

도전은 계속된다

올해도 Korea 50K를 잘 마쳤다.

작년에 우중 레이스여서 너무 고생을 많이 했다. 기록도 12시간이 넘어 컷오프를 겨우 피할 정도였다.


올해는 레이스 하기에 너무 좋은 날씨였고 하루 전날 근처 캠핑장에서 잘 쉬어서인지 꽤 좋은 컨디션이었다.


이 레이스는 총 51km 거리에  누적고도 3,100m로 동두천 칠봉산, 회암사, 왕방산을 13시간 안에 뛰어야 한다.


내 목표는 11시간.  욕심부리지 않고.


다치지 않고 완주했다. 기록은 10시간 18분 36초.  작년보다 2시간 이상을 줄였다. 주최 측에선 10주년 기념이라 코스를 쉽게 만들었다지만 세상에 쉬운 코스란 없다.


항상 완주가 목표이지만 기록에 대한 욕심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좀 더 열심히 뛸걸.


올해 목표를 달성하면 내년엔 거리를 줄여 보려고 한다.  장거리 완주에 대한 성취감도 좋지만 인내와 고통보다는 좀 더 즐겨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생각이 바뀔 수도 있지만.


잘 쉬고 또 다음 목표를 위해 다시 뛰어야겠다.


The mountain can’t be conquered by man but it can be conquered by man’s spirits. -Jim Warmsly, UTMB wi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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