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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화 Jun 25. 2024

프롤로그

친구들과 가족들이 제게 물어봅니다.

“미국 실제로 가보니까 어땠어?”

저는 한참 뜸을 들이다 대답합니다.

“정말 좋았어.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어. 

내가 나중에 내 대학생활을 돌이켜 봤을 때, 이 프로그램이 가장 좋았던 

경험으로 생각날 것 같아.”

답을 하면서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아, 이것보다 더 잘 대답할 수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으로 내가 생각해오고 

믿어왔던 모든 것이 송두리째 변했는데.”

고민한 결과 깨달았습니다.

제가 루키스에 대한 감상을 그 누구에게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 이유는,

바로 루키스에서 배우고 느낀 것을 제대로 ‘언어화’하지 못했기 때문임을.

그래서 결심했습니다.

저만의 언어로,

저만의 시선으로,

저만의 호흡으로,

루키스의 여정을 차근차근 되짚어보려고 합니다.

루키스가 제게 남긴 ‘무언가.’

설렁 이 여정의 끝에 그 무언가의 정체를 뚜렷이 밝혀내지 못한다 하더라도,

그 무언가를 두고두고 기억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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