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로 보는 채하생각] 임서원을 주목하라!

by 유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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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일간스포츠


<재미로 보는 채하생각> 첫 시간입니다. 예전에는 글 쓴다고 하면 서문부터 쓰고 한 회를 인사말로 채웠는데, 그렇게 하면 막상 다음에 쓰는 글에 부담을 느끼곤 해서 그냥 첫 회 앞 문단에 쓰는 가벼운 인사로 대신합니다. <재미로 보는 채하생각>은 연예계에서 벌어지는 여러 이야기들은 저만의 생각으로 풀어낸 시리즈입니다. 제목에서 보면 아실 수 있듯, 재미로 보는 글입니다. 만약 제 글을 통해서 연예계를 깊이 공부(?) 하려고 하신다면, 그건 큰 오산입니다. 나무위키와 팟캐스트에서 활동하며 이렇게 저렇게 채득 하게 된 연예계에 대한 이야기와 이를 바라보는 저만의 눈으로 재밌는 시리즈를 만들어보겠습니다. 나무위키에서 글 쓸 땐 잘못되거나 다른 정보를 종종 적는 잘못을 했었는데, 이 시리즈에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유의하면서 적어가겠다는 약속도 드립니다.


오늘 대망의 첫 번째 시리즈에서 다룰 내용은 바로 걸그룹 UNIS의 멤버 임서원 씨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아마 트로트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장년층이라도 한 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아이돌일 겁니다. 2023년 SBS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프로젝트 걸그룹 UNIS의 멤버로 데뷔해 활동하고 있는, 15살이지만 벌써 방송 출연 경력만 6년이 넘는 중견가수입니다. 임서원 양이 이렇게 오랫동안 방송출연을 했다는 걸 이번에 처음 알게 되신 분도 계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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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TV조선. 2021년 <미스트롯 2> 출연 때.


4년 전 TV조선 <미스트롯>에서 어깨춤을 추며 귀여운 끼를 뽐내던 그 소녀가 지금은 아이돌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주목을 받는 걸그룹 유망주 중 1명이 되었습니다. 트로트 가수로 출발해 최종적으로 아이돌에 안착한, 다양한 경력을 가진 그녀가 이렇게 큰 기대를 받게 된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저는 아이돌이 갖춰야 할 여러 요소 중 스타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연예인을 포함해 대중들과 소통하는 사람들은 모두 스타성을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아이돌만큼 높은 수준의 스타성을 요구하는 직업은 아마 없을 겁니다. 스타성이라는 건 단순히 가창력, 댄스 실력, 랩 실력 같은 기본적인 평가 요소에만 국한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노래/춤/랩이 어느 수준이든, 대중들이 이에 끌리고 눈과 귀를 기울이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타성은 곧 당사자의 매력을 만들고, 이러한 매력을 엔터테인먼트로 즐기고 싶은 사람이 당사자의 팬이 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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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pyright: 유니버스 티켓 <TT> 무대 중.


임서원 양은 <유니버스 티켓>에 출연했을 때부터 이러한 스타성에 있어 다른 참가자들과 월등히 차이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임서원 양이 첫 1:1 배틀 때 불렀던 <아틀란티스 소녀>를 기억하시나요? 이 곡은 아이돌로서 매력을 뽐내기 참 좋은 노래지만 곡의 난이도 때문에 모와 도 같은 도전적인 곡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그 무대를 감상하면서 어린 나이에 탄탄히 갖춰진 보컬/댄스적 기본기에 놀라면서도 동작 및 표정 하나하나에서 뿜어져 나오는 임서원 양의 끼에 관심을 뗄 수 없었습니다. 많은 팬들이 자신의 아이돌로부터 바라는 실력과 스타성이 완벽히 갖춰진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 무대 때 임서원 양의 데뷔는 이미 결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보여주는 예로 임서원 양은 프로그램 시작 직후부터 파이널 때까지 첫 2회를 제외하면 한 번도 데뷔권 밖으로 밀려나지 않았습니다.


UNIS로 데뷔한 뒤 팬들이 임서원 양에게 가지는 발전가능성은 점점 높아져가는 것 같습니다. <난 좀 달라>부터 <꿈의 소녀>, <SWICY>까지 여러 콘셉트와 무대구성에 어색함 없이 녹아드는 모습을 보고 그녀는 타고난 아이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데뷔한 지 몇 년이 지났는데도 어느 콘셉트이든 연습을 통해 끼워 넣은 듯한 어색함이 보이는 아이돌이 몇 명 있어서 아쉬웠습니다. 앞으로 남은 UNIS 활동과 이후 활동에서, 그 어떤 콘셉트를 붙여놔도 임서원 양은 부자연스러움 없이 녹아들 수 있는 스타성을 가졌다고 확신합니다. 속된 말로 월드뮤직이나 펑크 록 같은 콘셉트의 무대로 밀어 넣어도 몇 초 안에 녹아들 수 있지 않을까요?


UNIS의 활동은 2026년 중반기에 끝나게 됩니다. 프로젝트 그룹 멤버들의 미래에 대해 팬들은 많은 추측을 하곤 하는데, UNIS 멤버들 모두 향후 활동에 있어 밝은 빛이 보이지만 이 중에서도 향후 행보에 가장 큰 기대를 걸만한 멤버가 바로 임서원 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팬들은 활동 종료 후 자신의 원소속사인 ‘린브랜딩’에서 론칭한 걸그룹 Kiiras에 추가 멤버로 합류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다른 대형 기획사에서 재데뷔할 거라는 추측을 하는 팬들도 있습니다. 확실한 건 임서원 양은 UNIS 이후에도 계속 아이돌로서 승부를 볼 거라는 겁니다. 임서원 양과 가장 많이 비교되고 있는 장원영 씨가 아이즈원 이후 IVE로 재데뷔해 현 아이돌 세대의 아이콘이 된 것처럼, 임서원 양도 걸그룹의 막내로 출발해 한 세대를 상징하는 아이돌이 되길 바라봅니다. 같이 지켜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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