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2030들이 코찔찔이였을 때가 1992년 ~ 1998년 정도였다. 위 그래프는 세금으로 거둔 1달러로 얼마만큼의 노동력을 살 수 있는지 나타내는 표인데, 이걸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대강이라도 상대적인 구매력 차이를 유추해 보자는 것이다.
우리가 꼬마였을 때는 1달러로 0.7달러 가치의 무언가를 살 수 있었다. 현재는 1달러로 0.2달러 가치의 무언가를 살 수 있다. 아마 이게 인플레이션을 설명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아닌가 싶다. (이러한 기조는 계속 유지될 수밖에 없다. 미국에서 끊임없이 달러를 찍어내고, 빚을 일으켜야만 지구의 자본주의가 계속 돌아간다.)
각 국가마다 또 정권마다 그리고 특정 시기마다 임금 상승률과 물가 상승률이 엎치락뒤치락하며 저러한 인플레이션의 강도는 매해 다르겠지만, 긴 기간을 놓고 보았을 때 계속해서 진행될 것이라는 점에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포기하지 말자. 살아야 할 것 아닌가.
여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저런 거시적인 끌어내림을 무시할 수 있을 정도로 돈을 잘 버는 사람이 되는 것이 하나다. 다른 하나는 평생 투자를 하며 인플레이션을 이겨내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보자. 돈을 무지하게 잘 버는 사람들보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훨씬 많다. 나도 마찬가지이고 말이다. 그러니 보통의 사람들은 자신의 자산 대부분이 투자에 들어가 있어야 하는 것이 논리적으로 맞다. 또, 투자 수익률이 저러한 인플레이션을 상쇄 또는 초월토록 하게 만드는 것이 맞는 방향이다. 돈도 잘 벌려고 해야 되고 말이다.
나는 위에 나열한 모든 행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리고 대출을 일으키는 사람들도 많다. 제자리에 가만히 서서 뚜드려 맞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며, 뚜드려 맞으면서도 자해를 일삼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는 뜻이다. 이성을 쫓지 않고 본능을 쫓으면 그렇게 된다. 사람은 이성을 발휘해야 사람다워지는 것이다.
저러한 세태는 못 사는 집일수록, 그런 집들이 모인 동네일수록 정도가 확연하다. 물론 부모나 손윗사람들 보고 배우는 것이 있다고는 하나, 스스로 부자가 되길 염원하여 눈을 돌리면 부자를 볼 수는 있다. 당장 부자가 되지는 못하겠지만 말이다.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나는 그런 사람들이 많아지도록 도우려고 하는 작가이다.
나 또한 그러한 동네, 그러한 집안에서 태어나 보고 듣고 배울 것이 없었다. 가난이 너무나도 싫어서 부자들이 뭘 하며 사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시중에 나오는 책을 보았고, 강의를 들었다. 인터넷을 돌아다녔다.
이는 '수학의 정석'처럼 정리되어있는 내용이 아니다. 애초에 그렇게 할 수 있는 속성도 아니다.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식을 흡수하고 현실에 적용하는 게 쉽지는 않았다. 10년 가까이 애를 쓰면서 나름대로의 방법을 어떻게든 찾아낸 것이다.
고독함을 느끼며 애쓰는 시간이 있어야한다. 나는 그랬었고 지금도 그렇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그래서 도대체 어떻게 돈 버는지, 그것만 알려달라.'는 말은 말았으면 한다. 애초에 그렇게 얻을 수 있는 지식이 아니라는 것을 알려준다. 사람은 모두 성향이 다르다. 개개인마다 적합한 방법이 다 따로 있다. 아무개가 성공한 방법과 완전히 똑같은 방법으로 성공하기는 어렵다는 뜻이다.
모든 지식은 글자로 쓰여 있거나, 영상을 통해 얻을 수 있는데 우리가 그걸 배우는 순간에도 세상은 돌아가고 있다. 그래서 모두 outdated 된 지식이라는 것이다. 그런 지식들을 계속해서 소화시키는 노력에서 큰 그림이 보이게 된다.
나머지 남은 조각을 그때그때 맞춰야 돈이 되는 것이다. 그때그때 맞춘다는 뜻은 현실을 살며 지금의 순간에 부딪혀야 한다는 말이다. 그런 느낌이다. 이러한 파도를 한번 타보고 성공시키는 경험에서 선순환이 일어나는 것 같다. 비단 투자뿐만이 아니라 자기 일을 하는 것에서도 그렇다.
원래 잘 안되는게 정상이다.
어제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발생시킨 수익이 계좌에 들어왔다. 밥 한 끼 사 먹을 수 있는 코딱지만 한 돈이었지만, 나는 그게 참 기분이 좋았다. 어쨌든 뭔가 마무리를 지어본 것이다. 이 경험으로부터 천리 밖 시야를 얻었다. 감이 오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저렇게 하면 되겠다 싶은 선구안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글을 열심히 쓰는 것이기도 하다.
요즘 많이 드는 생각인데, 정말로 성공이라는 것은 기술적인 것이 아닌 것 같다. 순전히 사람의 열의 문제인 것 같다. '얼마나 간절한가'. 이게 당락이라고 보인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직접 해보고 있기 때문이다. 시작할 당시, 나 또한 기술적인 것들을 찾아 이렇게 저렇게 시도해 보았다. 잘 안 되는 것들이 태반이었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오다 보니 그래도 이 정도는 왔다. 이게 몇 년 이어지면 멋진 결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