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the house - in a heartbeat
https://youtu.be/6uMNnZtIS6s?si=tmHYVpyOM76rzsVj
며칠간 쉽지 않았다. 결과만 놓고 보면 나는 고통을 온전히 받아내었고, 싸움을 멈추지는 않았다. 어느정도 자세는 다시 잡혔다. 또 고통을 정면에 두고 전진해보려 한다.
솔직한 글이 좋은 글이다. 나는 지난 48시간 동안 많은 전략을 생각했고, 비상탈출도 고려했다. 퇴로에 대해 생각해본 것이다. 자금을 최대한 살려 이것을 정리해볼 생각을 해보았던 것이다.
그럼에도 퇴각하지 않은 이유가 몇 개 있다.
1. 훨씬 덩치 큰 경쟁업체에게 의도적으로 공격당했다고 강하게 추측하고 있다. 나는 한 방 맞았으면 반드시 반격하는 태생적인 성격을 지녔고, 순순히 사라져 주고 싶지는 않다.
2. 객관적으로 평가했을 때, 아직 손놓기에는 승산이 아주 없어 보이지는 않기 때문이다.
3. 이걸 관뒀을 때, 하고 싶은 것도 딱히 없다. 나는 빌어먹을 거지가 되면 되었지, 노예가 되고 싶진 않다.
4. 남들에게 이거 한다고 떠벌려놨는데, 장렬히 전사하면 하는거지 중간에 관두는 건 쪽팔린다.
사람들이 충분히 합리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하기 위해, 가격을 확실히 인하했다. 마진이 크게 날아간 것이고 감수하기로 했다. 마진은 모두 광고비용으로 새어나가기 때문에, 가까운 미래에 그를 방어할 수 있을지 없을지 알 길이 없다.
불확실성을 인지하고 그저 싸움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어쩌면 멍청한 짓일지도 모른다. 곧 알게 될 터이다. 모든 것은 과정이 아닌 결과로 평가된다. 베팅이 아무리 영리했더라도 망하면 망하는 것이고, 베팅이 아무리 멍청했더라도 성공하면 성공하는 것이다.
지난 몇 개월을 되돌아보면 곧 망할 것 같다가도 다시금 회복했었다. 잘 돌아가고 있다가도 바짝 주저앉기도 했었다. 그런 격동의 기간이었다. 약 80일 간 새옹지마가 조밀하게 반복되었다.
모든 것은 하늘이 결정하시는 것이다.
나는 고통을 피하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간다. 다시금 말하지만 여기에는 그 어떤 보장과 안전도 없으며, 어떠한 이유에서인지는 나조차도 명쾌히 모르겠으나 그냥 나아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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