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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에 관하여.

흙수저들이 가장 먼저 인식해야 할 개념.

by 언더독

결론 : 모든 문제의 근본은 '힘'이기에 '힘'을 키워야 한다.


인류의 역사를 살펴보면 언제나 그 근본적인 인과관계는 힘이었다. 힘의 불균형은 늘 승자와 패자, 지배자와 피지배자, 부자와 가난한 자를 만들게 되었다. 인간이 존재한 모든 곳에 있어왔고 지금도 있다.


부족장과 고대 국가의 왕은 공동체를 존속하고 확장하여 힘 좋은 대국을 만드는 것이 의무였고, 군주제가 끝나고 내각제 그리고 대통령제까지 와서도 단체 대표자에게 그 의무는 비슷하다. 한 가정을 생각했을 때 가장의 역할 또한 그러하다. 그랜트 카돈의 '10배의 법칙'을 보면 "가장으로서 성공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의무다"라는 내용이 있다.


역사적으로 그리고 이 시대 성공한 사람들이 증명하고 주장하는 바, 힘을 보유해 잘 사는 것은 국가와 개인의 의무였던 것이다.


대다수의 한국 흙수저들은 이 역사적 진리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살지는 않는 듯하다. 나 또한 그러지 말자 하지만 솔직하게 말하면 그럴 때도 있다.


왜일까?

이유가 어디 있나. 귀찮으니까. 편한 게 좋고 익숙한 게 좋기 때문일 테다.


그럼에도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그렇게 버릇하고 살면 외세의 침탈에 당할 수밖에 없다. 힘을 길러 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팩트에 근거하여 대비를 하는 게 논리적인 수순이다. 싫어도 해놓으면 불행을 막을 수 있다. 충분한 가치이다.


개인이 외부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데 필요한 힘의 종류에는 몸의 힘, 경제력, 지능력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고 본다.


몸의 힘 : 지금 시대에 와서는 별로 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렇지 않다. 마치 모든 곳이 경찰과 법의 공권력 아래 공평하고 안전한 세상인 것처럼 느껴지는 것뿐이다. 인간은 본래 동물이며 우리가 다니는 모든 환경이 본질적으로는 야생이다. 이를 증명하는 것은 어제오늘도 일어나는 범죄 사건과 전쟁이다. 그러니 운동을 해서 몸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 본다. 격투기도 배워놓으면 좋다.


문신돼지국밥충이 내 여자 친구에게 집적 거린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살인마가 사람 없는 곳에서 나에게 돌진한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는 그 순간 그 현장에 누가 나서서 해결해 줄까? 당장에는 나 자신밖에 없다.


경제력 : 지금 시대에 가장 그리고 제일 중요하다. 95% 이상의 상황과 시간에서 먹히는 도구이다. 누가 내 여자에게 집적거리거나 살인마가 달려든다거나 하는 일이 자주 있지는 않으니까 말이다. 그런 몰상식한 경우를 제외하면 모두 경제력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오늘날이다. 정말 대부분의 문제가 해결된다. 부부 싸움을 안 하는 데에 마저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세 가지 힘 중 경제력 향상에 가장 많은 인풋을 들여야 한다.


지능력 : 어떤 이론이나 설명 내용을 읽고 얼마나 빠르게 이해하는지에 대한 능력이다. 있으면 좋으나 없어도 부를 일구는 데에는 큰 지장이 없으며 읽기와 쓰기를 통해 후천적으로도 발전이 가능하다. 부족하다 해도 되려 재고 따지는 게 많지 않으니 빠른 실행력에 도움이 될 때도 있다.


몸의 힘을 기르는 것은 간단한 문제다. 운동하면 된다. 지능력을 기르는 것도 간단한 문제이다. 양적으로 많이 읽고 많이 쓰면 된다.


경제력은 간단하지 않다. 간단했으면 누구나 부자가 되었을 것이다.


경제력을 기른다는 것은 개인의 성향과 상황을 충분하고 세심히 고려하여 짜야하는 전투 전략이다. 아무개가 성공한 방법을 내게 끼워 맞춘다고 잘 될 리 만무하다. 그러므로 흙수저에게도 그들만의 최적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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