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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signer J Oct 26. 2024

쉼; 휴식을 두려워하는 그대에게

휴, 자칫 잘못했으면 오늘도 열심히 살 뻔했다.

여러분이 지금 휴식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다면,  "잘하고 있으니, 잠시 쉬어가도 된다고,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을 건네며, 저의 글 속 단어하나, 구절하나가 여러분들에게 위로 아닌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제가 이번에 방문한 곳은 송리단길에 위치한 카페 ’ 뷰클런즈‘입니다. 이곳은 단독주택을 개조하여 카페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스웨덴에서 수입되는 원두와 티를 맛볼 수 있었으며, 카페의 이름의 담긴 뜻은 스웨덴의 로스터 이름이며, “뷰클런즈하다”라는 ’ 잠시 멈춰 오롯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라는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곳은 ’ 휴식과 쉼‘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공간의 콘셉트를 구성한 것처럼 보였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내부 곳곳에 따뜻한 글귀가 적혀있어 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 휴식과 쉼‘에 대하여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마치 위로의 한마디를 건네주는 것 같았습니다. 내부는 방문객들에게 더욱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아늑한 공간을 구성하기 위해 ’WOOD(목재)‘라는 재료와 주광색 조명을 통해 따뜻하고 아늑한 공간을 구성했으며, 출입문을 열고 들어오면 굉장히 공간의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었던 우디(WOODY) 향과 비슷한 인센스향이 후각을 자극했습니다. 뒤이어 들리는 잔잔한 재즈 또한 방문객들의 편안한 휴식에 일조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무엇보다 이곳에서는 잔잔한 재즈와 함께 자연의 새소리가 함께 들렸습니다. 이 소리를 잠시 눈 감고 들으니 제가 마치 대자연 속에서 나 홀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따라서 다시 한번 공간에서의 재료와 조명 더불어 흘러나오는 노래는 공간을 한층 더 풍성하게 도와주며, 다양한 감각을 통해 느낀 공간은 더욱이 잊히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카페는 저에게  큰 위로를 건네주었습니다. 평소 휴식과 쉼이 중요한 것은 정말 잘 알고 실천하려 하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시간이 너무나 두렵고 도태되는 기분이 들어 잠시 가만히 있다가도 무엇 인가를 하고 있는 저를 마주하곤 합니다. 그러면서 때론 정말 휴식이 필요한 순간조차 스스로 괜찮다고 위안 삼고 채찍질하며 ’이 정도의 휴식이면 충분하다 ‘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왜냐하면  남들보다 도태된다는 것이 너무나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카페는 제가 평소 생각하는 삶과는 완전히 상반되는 가치관을 보여주었고, 어쩌면 그러한 상반되는 가치관에 더욱 끌렸는지 너무나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곳곳에 적혀있는 글들은 그동안 도태라는 두려움에 갇혀 숨 막혀했던 저에게 ”쉬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이곳의 직원분이 말해주는 ‘좋은 휴식되세요’ , 공간에 적혀있던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아름다운 곳“ 등의 글들이 저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주었고 이곳에서 잠시 눈을 감고 있을 때 마치 시간이 멈춘 것 같아 온전히 저만의 휴식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이 많지 않더라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글이 비록 완벽한 글도 아니고 이 글이 큰 위로가 될 거라고 확신할 수 없지만 혹시나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휴식에 두려움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에게 ”잘하고 있다고, 잠시 쉬어가도 된다고, 너무 두려워하지 말라고 “ 말을 전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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