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묻지만 남아 있는 것은 늘 현재의 마음

프롤로그 : 연재를 시작하며

타로를 하면서 가장 많이 느끼고, 가장 많이 듣는 말은 " 내 속마음을 들킨 것 같아!" 였다. 즉 자신의 미래가 궁금해서, 또는 선택의 기로에서, 또는 상대의 마음이 궁금해서 등 등, 셀프로 타로를 리딩하거나, 타로리더를 찾는 이유는 수백가지도 넘겠지만 왜, 내 마음이 홀라당 벗겨진 듯 느낄까?


우리는 때때로 내 마음을 내가 모를때가 많다. 내 속이 너무 복잡해서, 내 스스로도 정리가 안되고 내 감정을 정의할 수 없으며, 특히 말로 표현하기조차 힘들어 답답할 때가 많다. 이때 타로카드의 상징적인 그림들을 보면, 내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감정들이 그 이미지에 투영되어 카드 해석에 반영된다.


우리 자신은 누구나 우리의 의식을 지배하는 사회적 가면을 쓰고 사는데, 의식적으로는 참고, 괜찮다고 달래주더라도, 우리의 무의식(깊은 내면)에서는 불안과 분노로 이글거릴지도 모른다. 타로는 이렇게 정리되고 짜임새 있는 언어로 보여줄 수 없는 의식 너머의 잠재의식을 시각적으로 끄집어 내어 사유의 시간을 갖게 해 줌으로써 삶을 들여다 보게 해준다.


또한 우리가 그토록 궁금해 하는 미래도, 타로카드로 보여줄 때, 고정되고 확정된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 이 상태로 흘러갈 때, 다다르게 될 가장 (확률적으로) 높은 가능성을 보여 줄 뿐이다. 즉 현재 내 마음이 불안하면, 미래 카드도 흔들리며, 내 마음이 확고하면 미래 결과카드도 긍정적인 카드가 나올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다. 결국 미래를 묻는 질문에 현재 내 마음부터 시작하는 이유는 지금의 내 마음이 곧 다가올 미래의 씨앗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가 미래를 궁금하게 여기는 이유 중 하나는 현재가 불안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그래서 "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라는 질문은 바꾸어 말하면, " 지금 어떻게 해야 내 마음이 편해질까요?"의 다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미래 예언보다는 현재 내 마음 상태에 대한 위로와 조언이 더 필요한지도 모른다. 내가 몰랐던 내 마음과 대화하게 해 주는 도구, 내 마음을 비추어 주는 거울, 지금 내 마음을 돌보라는 신호등일지 모른다.


현재가 미래를 만든다는 말: 미래를 묻지 말고 현재 내 마음을 먼저 들여다 본다는 말이다!

힘카드.jpg

<메이저 8번 힘카드: 당신은 생각보다 훨씬 강한 사람, 인내와 따뜻함으로 거친 상황(사자)도 결국 보듬고 갈무리 할 수 있는 내면의 강한 힘을 지닌 사람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