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문이나 책을 읽다가, 혹은 산소에 갔을 때 비석에 적힌 어려운 한자를 보고 "이게 무슨 글자지?" 하고 말문이 막히셨던 적 다들 한 번쯤 있으시죠? 손주들이 학교에서 배워온 한자를 물어볼 때 진땀 빼신 경험도 있으실 거예요.
예전처럼 무거운 옥편(한자사전)을 책장 구석에서 꺼내 획수 세어가며 찾을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우리 주머니 속에 있는 스마트폰 카메라를 슥 갖다 대기만 하면 인공지능이 1초 만에 뜻과 음을 척척 알려주거든요.
스마트폰이 영 어색하신 분들도 글만 보고 천천히 따라 하실 수 있게, 매일 쓰시는 '네이버'와 '다음' 어플을 활용해 한자 찾는 방법을 제 살림 노하우처럼 아주 쉽게 싹 정리해 드릴게요.
우리나라에서 한자를 찾을 때 가장 똑똑하고 정확한 방법입니다. 평소에 뉴스 보실 때 쓰시는 초록색 '네이버' 어플만 있으면 끝이에요.
카메라로 찍어서 찾는 법 (스마트렌즈): 스마트폰에서 초록색 [네이버] 어플을 켭니다. 화면 맨 아래 가운데를 보시면 동그란 초록색 버튼인 [그린닷]이 보입니다. 이걸 꾹 눌러주세요. 여러 메뉴가 부채꼴로 펼쳐지면, 카메라 모양의 [렌즈]를 누릅니다. 모르는 한자가 화면 가운데에 오도록 스마트폰을 들고, 아래 동그란 촬영 버튼을 찰칵! 누르세요. 스마트폰이 사진을 스캔한 뒤, "아~ 이 글자는 '배울 학(學)'이구나!" 하고 뜻과 음을 바로 보여줍니다. (※ 한자가 여러 개 섞인 문장이라면 렌즈 메뉴 중 '번역'을 누르고 찍으시면 통째로 해석해 줍니다!)
다음을 주로 쓰시는 분들도 아주 쉽게 카메라로 한자를 찾으실 수 있어요.
카메라로 찍어서 찾는 법: 스마트폰에서 [다음(Daum)] 어플을 켭니다. 화면 맨 위쪽 검색창 오른쪽 끝을 보시면, 마이크 모양이나 [꽃 모양(또는 렌즈 모양)] 아이콘이 있습니다. 이걸 눌러주세요. 나오는 메뉴 중에서 [문자인식] 또는 [사진검색]을 누릅니다. 한자를 카메라로 비추고 찰칵 찍어주면, 다음 사전과 연결되어 해당 한자의 뜻을 척척 찾아줍니다.
오래된 책이나 비석이라 글자가 흐릿해서 카메라가 잘 못 알아볼 때가 있죠? 그럴 땐 당황하지 마시고 화면에 손가락으로 슥슥 따라 그리면 됩니다.
네이버 어플 검색창에 '한자사전'이라고 치고 들어갑니다.
검색창 옆에 있는 [연필 모양(필기인식)] 아이콘을 누릅니다.
네모난 빈칸이 나오면, 모르는 한자의 모양을 손가락으로 대충 슥슥 따라 그려보세요.
똑똑하게도 내가 그린 것과 비슷하게 생긴 한자들이 옆에 쫙 뜹니다. 그중에서 내가 찾던 글자를 콕 누르면 뜻과 음을 바로 알려준답니다. (획순을 틀려도 찰떡같이 찾아내요!)
Q1. 카메라로 찾는 기능은 돈이 드나요? A. 아닙니다! 네이버나 다음 어플을 이용해 사진을 찍고 한자를 찾는 모든 기능은 100% 무료입니다. 안심하시고 마음껏 찰칵찰칵 찍어보세요.
Q2. 옛날 어르신들이 쓰신 구불구불한 붓글씨(흘림체)도 찾아지나요? A. 신문이나 책에 인쇄된 반듯한 정자체는 기가 막히게 잘 찾지만, 지렁이 굴러가듯 쓴 심한 흘림체나 초서는 인공지능도 헷갈려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는 위에서 알려드린 '손으로 그리기(필기인식)' 기능을 쓰시는 게 훨씬 빠릅니다.
Q3. 사진 첩에 예전에 찍어둔 한자 사진도 찾을 수 있나요? A. 그럼요! 네이버 그린닷에서 [렌즈]를 켜신 후, 화면 왼쪽 아래에 있는 쪼그만 [갤러리(사진첩)] 그림을 누르세요. 며칠 전에 찍어둔 묘비 사진이나 캡처해 둔 사진을 불러와도 똑같이 한자를 찾아줍니다.
장 보랴 살림하랴 바쁘신데, 이제 어려운 한자 만났다고 돋보기 끼고 고생하지 마시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똑똑하고 우아하게 해결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