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성장하는 마케터의 특징
마케팅은 본질적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예측 불가능하다. 게다가 기술의 발전과 미디어 환경의 변화로 인해 마케팅의 방법론은 빠르게 변한다. 이러한 복합적인 요소들 때문에, 마케팅은 항상 불확실하고 유동적이다. 주니어 마케터가 '그냥' 마케터가 아닌 '일잘러' 마케터가 되기 더욱 어려운 이유는 바로 이러한 이유에 있다.
불확실하고 법칙 없는 마케팅의 세계에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성장하는 주니어 마케터들은 흔히 아래 세 가지 습관을 갖추고 있었다.
일잘러가 되고 싶은 주니어 마케터라면, 매일같이 쏟아지는 마케팅 아티클들, 뉴스레터, 마케팅 도서 등을 접하고 있지 않는가? 쏟아지는 마케팅 정보들을 진짜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중요한 건 바로, 평소 자신의 '문제를 대하는 태도'에 있다.
자신이나 브랜드의 마케팅 전략이 가진 문제에 대해서 탐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굳이 '탐구'라는 표현을 쓴 이유는 문제를 단순히 인식하는 것을 넘어, 분석을 통해 자신의 방식으로 정의하는 단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문제를 스스로 받아들이고 있을 때야 말로 우리가 접하는 수많은 정보들을 더욱 기민하게 내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다. 이는 마케팅 자료들를 단순히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내용을 실제 상황에 적용하여 문제 해결의 도구로 삼을 수 있게 만들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마케터처럼 사고하는 것이다. 마케터적 사고방식이란 예를 들어, 특정 물건을 구매할 때 어떤 구매경로를 통해 상품을 구매하게 되었는지 복기하며, 해당 구매를 둘러싼 광고나 마케팅 전략 등을 분석해 보는 것이다. 또한, 좋아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왜 좋아하는지 그 이유를 분석해 볼 수도 있다. '이 브랜드가 다른 브랜드와 차별화된 점이 무엇인지', '이 브랜드 제품을 사용했을 때 내 삶에 어떤 이점이 있는지' 등 이러한 질문들을 스스로에게 던지면서, 일상 속에서 직관적인 마케팅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성장하는 마케터의 가장 중요한 습관은 바로 꾸준한 기록이다. 문제 탐구를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받아들인 정보와 마케터적 사고방식으로 얻은 인사이트를 글이나 콘텐츠로의 시각화하는 것이다. 본인만의 시각으로 인사이트를 꾸준하게 기록하고 아카이빙 하는 것은 진정한 빠른 성장의 지름길이다. 학습한 내용과 경험을 명확하게 정리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지식을 체계화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은 비로소 지식의 내면화를 돕고, 실제 전략을 통해 활용할 수 있게 만든다.
이처럼, 성장하는 주니어 마케터의 특징은 대단히 특별한 비법에 있는 것이 아닌, 이러한 방법론들을 실제로 꾸준하게 습관처럼 실행한다는 것이다. 마케팅은 불확실한 변화와 도전의 연속이지만, 이러한 지속가능한 실천은 끊임없이 변화하는 마케팅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