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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옹알 Ongal Jul 12. 2023

First 9/1000 첫 결제를 만들어내다.

영어 회화 클래스 플랫폼 옹알

영어 회화 클래스 플랫폼으로 피봇을 하고 나서 프리토타입을 거쳐 지난주 부터 본격적으로 MVP를 론칭하였습니다. 론칭 후 일주일 동안의 인사이트를 정리해봤습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영어 회화 학습은 무엇일까요?

비즈니스 회화 모임, 스터디, 쉐도잉, 클래스? 테스트 해보기 전까지 저희도 알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하면 아무도 지갑을 열지 않을 콘텐츠를 만들고 세팅하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직접 물어보는 방법 밖에 없죠.
 

"영어 회화를 어떻게 공부하고 싶으신가요?" 질문에 대한 답을 듣고 하루 이내에 조건에 맞는 클래스를 찾아냈습니다. 없다면 직접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커리큘럼도 없는 상태의 콘텐츠 썸네일만 만든 상태로 구매를 요청해봤어요.

결제가 완료된 경우에만 클래스의 상세페이지와 커리큘럼을 만들어서 플랫폼에 업로드 했습니다. 소재 자체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할만큼의 강한 니즈를 가진 고객 중심으로 초기 유저를 확보하고자 했습니다.
 


7명 중 6명이 결제하다.

그 결과 결제율이 기대보다 높았습니다. 고객이 실제로 구매할 의향이 있는 콘텐츠를 플랫폼에 입점 시키는 것이 초기에는 효과적일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클래스를 경험한 고객이 만족했을 때 적극적으로 비슷한 니즈를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홍보해보려고 합니다.


스테디 셀러 콘텐츠를 찾아라


현재까지 가장 많은 결제가 이루어지고 있는 콘텐츠는 'IT 종사자를 위한 비즈니스·커리어 영어 토론 세션'입니다. 고객 인터뷰 결과 IT·스타트업 관련 업계에서 일 하고 계신 분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1. 기본적으로 영어 회화 수준이 높다.
2. 월 10만원 이상의 비용을 지불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3. 추가적인 학습 효과 보다는 감각 유지의 목적이 강하다.
4. 해외 비즈니스나 최신 정보 수집을 위해 영어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다.
5. 커리어 성장을 위해 영어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인식하고 있다.

인터뷰 결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영어 회화 모임을 만들었고 결제를 요청해봤습니다.


10,000원, 영어 토론 세션 입장권 판매

첫 세션에서는 공수가 많이 들어가는 토픽 선정, 커리큘럼을 과감히 제외하였습니다. 그리고 회화 수준에 맞는 그룹핑만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첫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공수를 많이 들였던 테스트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만족도 차이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모임의 참가자 분들은 현직 VC, Product Manager, 스타트업 CEO 분들이셨고 다양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며 자발적으로 네트워킹의 질을 높여주셨습니다.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피드백을 주실 수 있도록 업데이트 시킬 수 있는 소통 채널을 개설하였습니다.
 

온라인 영어 회화 네트워킹에 관심 있는 분들은 플랫폼에 구경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영화, 책, 게임, 취미와 접목해서 배워보고 싶은 영어 회화 클래스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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