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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오토포스트 Apr 26. 2022

아파트 지하주차장 슈퍼카 26대 파손한 20대 사건

서울 용산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선 한 남성이 주차된 차량들을 살피고 있었다. 이 남성의 특징은 아파트 입주민이라는 점과 고가의 슈퍼카들만 찾았다. 해당 아파트에는 람보르기니 우르스, 벤츠 G63 AMG, 페라리 등 고가의 슈퍼카들이 즐비하였다.


당시 입주민인 이 남성은 주차장의 출입이 자유로웠는데, 당시 한 손에 장도리를 들고 돌아다녔다. 문제는 그냥 돌아다닌 것이 아니라 둘러본 슈퍼카들을 향해 던진 것이다. 한 대만 그런 것이 아니라 확인된 차량만 26대였다. 이 남성은 어떤 생각으로 차량들을 파손하게 된 것인지 자세한 상황에 대해 알아보자.

KBS / 슈퍼카 등 26대 차량을 파손한 입주민

20대 입주민은

어떤 일들을 벌인걸까?

지난 24일 오전 7시 서울 용산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주차된 고가의 슈퍼카들을 수십 대를 파손한 혐의로 20대 입주민이 체포되었다. 당시 이 입주민은 차량들을 장도리 같은 둔기를 이용해 차량들을 부셨다. 범행 당시 이 입주민은 술에 취했거나 약에 취한 상태는 아니였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당시 이 입주민이 한 차량 앞 유리에 장도리를 던졌는데, 한 번에 깨지지 않자 다시 한번 던져 깨진 것을 확인하고 범행 현장을 떠난 모습이 차량 블랙박스에 담기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차량은 사이드미러의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박살을 내버린 상태였다.

파손 차량들은 

어머어마한 슈퍼카들

당시 입주민이 파손한 차량들의 라인업들은 무시무시할 정도다. 정확한 차량 정보들이 나오진 않았지만, 매체를 통해 확인한 결과 BMW7 시리즈, 벤츠 G63 AMG, 제네시스 G90 그리고 페라리 F8 스파이더 등 파손된 차량이 총 26대다.


입주민이 파손한 차량들의 가격은 BMW7 시리즈가 최소 1억 3,000만 원, 벤츠 G63 AMG가 2억 1,660만 원 그리고 제네시스 G90과 페라리 F8 스파이더의 가격은 각각 8,957만 원과 3억 9,700만 원으로 확인된 차량 가격만 8억 3,000만 원이 넘는다. 하지만 이건 언제까지나 앞서 이야기한 4대로 나머지 22대의 가격이 빠져있다.


→ 비싼 아파트에 한 대씩 꼭 있는 페라리들

“죽기 전에 꼭 한번 산다” 강남에서도 하차감 끝내주는 페라리 정보 모아봤습니다

심지어 아래층 주차장에는

더 심각해질 수 있던 곳

오토포스트에 제보된 제보자에 따르면, 체포된 입주자는 지하 5층까지만 내려가서 차량들을 파손시켰다. 해당 아파트에는 지하 6층과 7층도 있는데, 여기에 있는 차량들은 거의 모터쇼에서 볼 법한 슈퍼카들이 주차되어 있었다.


해당 사진을 제보한 제보자는 같은 동에 거주하는 입주민으로 제보자는 “사진 이외에도 더 고가의 차량들이 많아서, 만약 여기까지 내려와서 테러했다면, 더 심각한 상황이었을 것”이라고 말하며 “오히려 지하 5층에서 끝난 게 다행이라고 할 정도다”라고 말했다.


→ 차량 파손 뿐만 아니라 주차 빌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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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오른쪽) / 슈퍼카 등 26대 차량을 파손한 입주민(오른쪽)

경찰의 수사중인 상황

피해규모가 어마어마해

해당 사건을 접한 피해 차주는 이 상황에 대해 "차를 갑자기 하루아침에 망치로 부숴 놨는데 이유도 없이, 그것도 좀 황당하고 정신이 없었다”며 “차량 손상된 거 피해 복구 받는 것만 중점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거 같다"라고 답했다. 체포된 입주민의 범행은 아파트 CCTV 이외에도 파손 차량들의 블랙박스에도 담겼다.


또한 이 입주민의 범행 후 모습을 본 입주민은 “처음에 '쿵쿵' 소리를 듣고는 주변을 살폈는데, 어떤 남성이 둔기를 들곤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차량들을 부셨다”며 “또 다른 차량으로 가서 가격하고, 화가 난 모습으로 기억한다"라며 당시 입주민의 행동들에 대해 증언했다. 24일 오전에 체포된 이 입주민은 이후 용산경찰서에 넘겨졌으며, 해당 사건에 대해 경찰은 “피해 규모만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체포된 남성의 

죄목은 ‘특수재물손괴’

경찰은 이 입주민에 대해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체포했으며, 많은 법률 전문가들도 “입주민이 특수재물손괴죄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과 차량들에 대해 배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이마저도 감경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이 입주민의 보호자 요청에 따라 경찰서 대신 병원으로 우선 이송되었기 때문이다.


병원으로 먼저 이송된 이유는 차량을 파손한 입주민이 외제차에 대해 피해망상이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검사 후 경찰에서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밝히겠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정신적인 문제가 아닌 상태일 경우에 대해 법률 전문가는 “대법원 산하 양형위원회 양형 기준으로 재물손괴 범죄로 인한 피해 액수가 크고, 불특정 다수를 상대로 범행이 이루어진 경우 가중처벌이 가능하다”며 “다만 이 입주민이 심신미약 등 판정을 받는다면 범행에 대해 감경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설명했다.

KBS / 파손된 피해 차량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반응들은 비슷했다. 체포된 입주민에 대해 네티즌들은 “무슨 생각으로 자시 인생을 구렁텅이로 몰고 가는 것인가?” 또는 “자신이 한 일에 책임을 지는 모습을 기대한다”라며 “물론 쉽지 않은 인생을 살 거 같다”라는 의견들을 내놓았다.


또 다른 의견으로는 “박살 난 차량의 차주들은 무슨 죄로 저런걸 당한 걸까” 또는 “파손된 차량은 체포된 남자가 절대 다 보상 못할 텐데 불쌍하다”라고 하면서 “수리비도 수리비인데, 렌트비도 장난 아닐 거 같다”라는 반응들을 보였다. 대부분의 반응은 체포된 입주민을 향해 비난하거나 “정말 치열한 인생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 같다”라며 비꼬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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