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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오토포스트 Apr 29. 2022

신형 BMW 7시리즈 결국 디자이너가 직접 나섰다

BMW의 새로운 플래그십 세단, 신형 7시리즈의 디자인과 관련한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고 있다. 파격적인 디자인 변화가 적용된 모델이기에 상당한 사양이 강화되었음에도 소비자들 사이에서 여러 말이 나오고 있다.


그래서인지 BMW 7시리즈 디자인 책임자가 디자인과 관련한 언급을 밝혀 화제다. 과연 디자인 책임자는 BMW7 시리즈에 대해 어떤 소견을 밝혔는지, 디자인에는 어떤 의도가 있었던 것인지도 한번 살펴보도록 하자.

V8 엔진 삭제

숏바디 모델 삭제 

수입 대형 세단을 이끄는 모델, BMW의 7시리즈가 본격적으로 벤츠 S클래스를 뛰어넘기에 나섰다. 지난 4월 20일, 처음 공개된 BMW 7시리즈는 1977년 처음 선보인 1세대 모델에서 약 50년 만에 7세대 모델로 거듭났다.


신형 7시리즈는 먼저 공개된 바 있던 X7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볼 수 있었던 모습과 마찬가지로 그릴이 큰 폭으로 상승, 분리된 헤드램프와 DRL이 BMW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알 수 있게 해 준다.

새로운 BMW 7시리즈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뿐만 아니라 파워트레인 변화도 적용되었다. 변화하는 시장 기조에 맞춰 기존 12기통 엔진이 삭제되고 8기통 엔진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가솔린 엔진 모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전동화 모델까지 구성되어 있다.


7세대 BMW 7시리즈는 숏바디 라인업이 사라지고 롱바디 라인업 단일로 운영되게 된다. 더욱이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12.8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소프트클로징 도어 시스템, 임브레이브 시스템, 새로운 앰비언트 라이트와 파노라마 글래스 루프 등을 통해 상품성도 상당히 강화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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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 갈렸던 7시리즈

“소수 고객을 위한 모델” 

다양한 변화가 적용되며 파격적인 디자인을 선도해가는 제조사임을 다시금 입증했지만, 그와 관련한 논란도 적지 않다. 바로 BMW 7시리즈에 반영된 새로운 디자인 언어, 이를 대표하는 대형 키드니 그릴이 주된 논란의 중심에 있다.


7시리즈의 전면 디자인을 접한 네티즌들은 “부담스럽다”, “진짜 돼지코같이 생겼다”, “변화만 추구하다 너무 간 것 아닌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를 인식한 것인지 최근 BMW 7시리즈의 디자인 책임자가 디자인과 관련한 소견을 밝혔다.

디자인 책임자는 해외 자동차 전문매체 카매거진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고객의 대다수는 조화로운 디자인을 원한다. 3시리즈와 5시리즈의 대량 판매 모델에는 보수적인 디자인이 안전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나머지 소수의 소비자는 많은 이들의 눈에 띄기를 원한다. 신형 7시리즈는 더 특별하고 비합리적인 차를 원하는 소수의 고객을 위한 모델이다”라며 기존 모델과의 차별화에 초점을 두었다는 취지를 밝혔다.

이어 “아름다움의 개념과 기준은 양극화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신형 7시리즈의 디자인 소견을 밝혔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차를 통해 개성을 발휘하고자 하는 소수의 고객층을 위한 디자인 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신형 7시리즈에는 롱바디 모델 단일로 출시된다는 점도 7시리즈 디자인에 반영된 요소와 맥을 같이한다 볼 수 있다. 더욱이 앞서 BMW는 이번 7시리즈에 적용되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는 X7 부분변경, 신규 SUV X8 등의 플래그십 모델에만 적용될 것이라는 점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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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하더라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대중 모델이 아닌 만큼 주목받길 원하는 소수의 사람을 위한 모델인 건 맞는 것 같다”, “확실히 고급스러운 맛은 있다”, “BMW 답다“와 같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이들이 있는 반면 “그렇다고 해도 너무 부담스러운 디자인이다”, “어떻게든 튀어 보이려는 것 같다”, “소비자들에게 적응을 강요하는 것 같다”와 같이 부정적인 반응도 없지 않았다.


확실히 대중적인 모델이 아닌 만큼, 비교적 보수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는 시도는 긍정적으로 비친다. 이번 7시리즈를 바탕으로 변화를 가장 추구하는 제조사라는 점을 다시 한번 확고히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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