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뉴오토포스트 May 11. 2022

쏘나타 살 바엔 차라리.. 가성비 최고라는 수입차

자, 여러분들에게 쏘나타를 풀옵션으로 구매할 수 있는 돈이 있다고 가정해 보자. 아마도 4,000만 원 안팎의 돈이 될 것이다. 이 돈을 갖고 현대차 전시장으로 달려가 계약한다면, 여러분들은 바로 쏘나타의 차주가 될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남들과는 다른 생각을 갖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 것이다. “쏘나타는 뭔가 끌리지 않는데?” 등의 생각을 갖는 사람 말이다.


그 돈으로 수입차를 노려보고도 싶다. 하지만 주변에서 흔히들 말하는 C클래스, 3시리즈 등의 수입차들은 가진 돈으론 턱도 없다. 그래서 준비해 봤다. 이번 시간에는 쏘나타를 풀옵션으로 살 수 있는 4,000만 원 안팎의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독일 3사 차량들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물론 가격만을 갖고 진행하는 단순 비교에 불과하며, 성능, 옵션 등의 세세한 부분까진 고려되지 않는 점과 쏘나타와 같은 세단 차량만을 다룬다는 점을 미리 전한다.

작아도 벤츠의 정수가 담긴

메르세데스 벤츠 A클래스

4,000만 원 안팎의 돈으로 살 수 있는 독일 3사의 차량. 그 첫 번째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엔트리 세단, A클래스다. 현행 A클래스는 2018년에 첫선을 보였으며, 해치백 모델만을 선보였던 이전 세대와 달리 세단 모델이 함께 등장했다. 덕분에 A클래스는 벤츠에서 생산하는 가장 작은 세단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하게 됐다.


작아도 벤츠의 정수는 가득하게 담겨있는 모습이다. 벤츠 차량 최초로 터치스크린인 MBUX를 기본 지원하며, 앰비언트 라이트와 통풍 시트 등이 포함된 옵션 구성 역시 간결하다. 벤츠 A클래스는 기본이 되는 모델인 A220 기준, 2.0L I4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이를 통해 최고 190마력의 성능을 보여준다. 가격은 4,160만 원에서 시작하며 현행 벤츠의 차량들 중 단연 저렴한 가격대를 자랑한다.


→ 벤츠가 공개한 주행거리 440km의 소형 전기차

“아이오닉 5보다 낫네” 440km 주행 가능한 벤츠의 소형 전기차 공개됐습니다

준중형 최고의 스포츠성

BMW 2시리즈 그란쿠페

두 번째는 BMW의 엔트리 세단이자 스포츠성이 짙은 세단, 2시리즈 그란쿠페다. 현행 2시리즈 그란쿠페는 2019년에 첫선을 보인 2세대 모델로, 전체적인 모습을 보면 8시리즈 그란쿠페을 사이즈만 줄여놓은 듯한 느낌이 든다. 차체급은 준중형으로 다소 작지만, 전면부와 후면부가 보여주는 와일드한 디자인과 쿠페 형태로 떨어지는 루프 라인, 프레임리스 도어 등이 주는 스포티함이 작은 차체에서 오는 단점을 어느 정도 상쇄시켜준다.


2시리즈 그란쿠페의 경우 220i 어드밴티지가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본 모델이다. 2시리즈 그란쿠페는 해당 모델을 기준으로 2.0L I4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이를 통해 최대 192마력의 성능을 보여준다. 가격은 4,210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BMW가 어느 정도 할인을 진행해 주는 점을 고려해 보면 최소 3천만 원 중후반대의 가격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

최신 패밀리룩 적용되며

확 바뀐 아우디 A3

세 번째는 독일 3사 중 남은 하나, 아우디의 A3다. A3의 경우 아직 국내엔 출시되지 않았지만, 출시 초읽기 상태에 접어든 4세대 A3로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다. 8년 만에 풀체인지를 거친 4세대 A3는 아우디의 세단 차량들이 갖는 최신 패밀리룩이 적용되어 훨씬 세련되고 스포티한 자태를 보여준다. 실내 역시 환골탈태 수준으로 변했는데, 실제로 해외 시장에선 출시 후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차량이기도 했다.


4세대 A3의 경우, 35TFSI 모델을 기준으로 그 성능과 가격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A3 35TFSI 모델의 경우 1.5L I4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며 DCT 7단 변속기가 맞물린다, 이를 통해 최고 150마력의 성능을 보여준다. 가격은 유럽 시장 기준 27,700유로, 한화로 약 3,740만 원이다. 물론 국내에 출시된다면 이 가격보단 훨씬 비싸질 예정이며, 약 4,000만 원 초·중반대의 가격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아우디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할인까지 고려해 본다면 최소 3천만 원 중후반대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 차라리 현대차를 사겠다는 아우디 전기차 근황

“이러면 현대차 사지” 아우디가 국내 출시한 신형 전기차 주행거리 논란

국산차를 원하는 사람이 있다면

수입차를 원하는 사람도 있어

이렇게 4,000만 원 안팎의 돈으로 구매할 수 있는 독일 3사 세단 3종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봤다. 누군가는 이러한 비교 행위에 대해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다. 틀린 생각이 아니다. 차량을 비교할 때는 가격을 포함해 더 많은 요소가 함께 비교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하다. 가격을 비슷하게 설정하거나, 또는 옵션, 성능 등을 비슷하게 설정한다면 국산차와 수입차는 절대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할 수가 없다.


그런데도 우리 사회에는 국산차 가격으로 탈 수 있는 수입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너무 많다. 그 누구도 잘못된 게 아니다. 국산차를 원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면, 반대로 수입차를 원하는 사람도 존재하는 게 당연지사다. 이번 시간에 언급한 내용들은 국산차 가격으로 탈 수 있는 수입차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간단하게 가격만 두고 알아본 내용으로, 단순한 재미로 이를 즐겨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지금 이 시간 가장 핫한 자동차 소식들



작가의 이전글 유럽에선 손흥민급 인기라는 현대차의 정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