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에 빠졌어요" 구난 신청했다가 욕먹은 차주

백사장에 빠진 차량 / 사진 출처="보배드림"

차량을 몰고 백사장에 들어갔다 갇혀버린 한 운전자 사연이 커뮤니티에 올라와 네티즌들 사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 속 운전자는 백사장에 파묻힌 차량 견인을 위해 소방서에까지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네티즌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쏟아내는 중이라고 한다. 직접 보고도 쉽게 믿어지질 않는 해당 사연의 정확한 전말. 과연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이번 시간을 통해서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다.

백사장에 빠진 차량 / 사진 출처="보배드림"

백사장 구난 요청 게시글 전문 / 사진 출처="보배드림"

백사장에 빠진 차량

소방서에 연락했다고?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속초 근처 구난구조 가능하신 분 없을까요규규규"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업로드됐다. 게시글의 내용을 보면 작성자는 차량을 몰고 백사장으로 진입, 얼마 안 가 바퀴가 모래에 빠지며 오도 가도 못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작성자가 차량을 빼내기 위해 소방서에까지 연락했다는 점이다. 작성자는 “보험사를 불렀지만 못 뺀다고 빠구먹고, 소방서도 안된다 하시고 개인 사설업체는 연락 안 되고”라는 말을 통해 자신이 소방서에 연락해 차량을 견인해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실을 전했다.

화재 현장 속 소방관 / 사진 출처="제주일보"

백사장 구난 요청 게시글 댓글 / 사진 출처="보배드림"

백사장 구난 요청 게시글 댓글 / 사진 출처="보배드림"

비판 쏟아내는 네티즌들

일부는 조언을 주기도

이에 네티즌들 대다수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소방서 바쁩니다… 제발 그러지 마세요”, “소방서에~~?? 아이고.. 참”, “(여기서) 소방서를 찾네”, “저걸 왜 소방서에 연락하지?”, “왜 저런 일로 소방서에 연락을 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게시글 작성자를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일부 네티즌들은 “오죽 답답했으면 저 늦은 시간에 그랬겠냐”라고 말하며 차량을 뺄 수 있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바퀴 주변의 모래를 파내고 물을 조금 부은 다음 나와보면 어떨까요?”, “마을 주민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방법도 있다”, “마을에 트랙터가 있으면 도와달라 해라” 등의 조언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