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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오토포스트 Jun 08. 2023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전기차, 올해 말 공개 앞두고 포착

사진 출처 = "Carscoops"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카테고리는 ‘SUV’와 ‘전기차’이다. 영국 시장 조사 업체 자토 다이내믹스(JATO Dynamics)가 152개국 승용차 시장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SUV는 총 3,280만 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울러, 순수 전기차(BEV) 역시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전년 대비 66% 급증한 37만 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는 글로벌 완성차업계의 판매 전략이 영향을 미쳤다고 봐도 무방하다. 각 브랜드는 친환경 정책에 따른 전동화 과정에서 고수익을 보장하는 SUV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그리고, 캐딜락은 럭셔리 SUV의 대명사인 에스컬레이드에 전기 파워트레인을 이식할 계획이다.

사진 출처 = "Carscoops"
사진 출처 = "Carscoops"

여전히 웅장한 실루엣
셀레스틱과 유사점 많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의 순수 전기 버전 프로토타입이 위장막을 온 차체에 두른 채 최초로 포착됐다. 위장 스티커를 붙인 휠을 제외한 거의 모든 주요 부위를 가린 탓에 디자인을 예상하기 쉽지 않지만, 거대한 실루엣에서 기존 내연기관 모델의 DNA를 물려받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도 테스트카를 통해 유추할 수 있는 디테일이 몇 가지 존재한다. 우선 캐딜락 플래그십 EV 세단 셀레스틱과 유사한 휠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크기는 24인치로 에스컬레이드가 더 크다. 이에 더해, 가림막을 뒤집어쓴 대시보드는 메인 디스플레이 패널과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분리한 점이 셀레스틱에 탑재된 55인치 대형 디스플레이를 연상케 한다.

사진 출처 = "Carscoops"
사진 출처 = "Carscoops"

올해 말 글로벌 공개 예정
모델명은 에스컬레이드 IQ

위장막 차량이 포착되기 불과 몇 시간 전, 캐딜락은 보도자료를 통해 에스컬레이드의 순수 전기 버전을 올해 말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캐딜락은 “지난 20년 동안 에스컬레이드가 럭셔리 SUV 시장을 장악할 수 있도록 일조한 장인정신, 기술 및 성능에 대한 동일한 노력을 약속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에스컬레이드 순수 전기 버전의 모델명도 확정됐다. 리릭, 셀레스틱 등 캐딜락은 전기차 제품군에 ‘-IQ’ 작명법을 고수하고 있는데, 에스컬레이드는 에스컬레이딕이 아닌 ‘에스컬레이드 IQ’로 명명됐다. 

얼티엄 플랫폼 적용 유력
전기픽업과 구동계 공유할 듯

캐딜락의 세 번째 전기 모델인 에스컬레이드 IQ는 GM 전기차 전용 얼티엄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하여 GMC 허머 EV 등 브랜드 전기 픽업트럭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허머 EV의 구동계를 적용한다고 가정하면 1천 마력을 뿜어내는 트라이 모터와 1회 충전 시 530km 주행이 가능한 얼티엄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에 더해, 캐딜락 ‘IQ’ 시리즈의 디자인 기조에 따라 시그니처인 사선 패턴의 라이트 그릴이 전면부를 꽉 채울 전망이다. 과연 에스컬레이드 본연의 디자인 언어가 얼마나 채택될지 궁금증을 증폭하는 가운데, 정체를 드러낼 시간은 그리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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