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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오토포스트 Jun 12. 2023

내수 호령한 디 올 뉴 그랜저, 이름 바꿔 수출길 올라

지난해 기아 쏘렌토에 내수 시장 왕좌를 내줬던 현대 그랜저는 풀체인지 이후 압도적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디 올 뉴 그랜저는 작년 11월 출시 이후 본격적인 인도가 시작된 올해부터 매달 9천 대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10만 9천 대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전 계약 대수를 기록한 신형 그랜저는 올해 1~4월 국내에서 3만 9,846대가 판매되어 3년 만에 연간 판매량 10만 대를 돌파할지에 이목이 쏠린다. 국내시장 흥행에 힘입은 그랜저는 이제 해외시장을 공략한다.

중동 시장 전격 공개
그랜저 아닌 ‘아제라’

현지 시각으로 지난달 31일, 현대차 중동아프리카권역본부는 중동 시장에 ‘디 올 뉴 아제라’를 최초 공개했다. 중동 수출형 차량은 국내 판매 모델과 내·외장 디자인 차이가 없지만, 후면부 레터링을 ‘AZERA’로 바꿔 출시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공개와 동시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일부 지역에서는 주문을 받고 있으며, 자세한 가격은 견적 요청을 해야 알 수 있다. 브라이언 박 현대차 중동아프리카본부장은 “아름다운 비율의 프리미엄 대형 세단 올 뉴 아제라는 선호와 세대를 뛰어넘는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라고 말했다.

3.5 가솔린·1.6 HEV
2가지 파워트레인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4가지 파워트레인 라인업 중 중동 수출형 모델에는 2가지 선택지만 제공된다. 국내에서 3,966~4,854만 원에 판매되는 3.5 가솔린 모델은 최고 300마력과 최대 토크 36.6kg.m의 힘을 발휘하는 V6 자연 흡기 엔진이 탑재된다.


두 번째 선택지로는 국내 판매가 4,233~5,121만 원의 HEV 모델이 꼽혔다. 1.6L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 아제라 하이브리드는 합산 230마력의 최고 출력과 35.7kg.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하며 연비 성능은 16.7~18km/L이다.

국내서 ‘결함저’ 오명
품질 관리 힘써야

신형 아제라는 중동시장에서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선 프리미엄과 익스클루시브, 캘리그래피 등 사양에 따라 3가지 선택지가 주어지지만, 수출형 모델은 기본형 스탠다드와 전용 디자인 패키지를 적용한 캘리그래피로만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중동 수출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결함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 신형 그랜저는 작년 11월 출시 이후 5개월 동안 13번의 사후 조치가 진행되었으며 이른 시일 내 품질 개선이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대차그룹이 글로벌시장 3위권에 이름을 올린 만큼 더욱 철저한 품질 관리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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