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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오토포스트 Jul 10. 2023

리비안이 내년 출시할 5천만 원대 보급형 SUV의 정체

리비안 R2S 예상도 / 사진 출처 = 'Carscoops'

올해로 설립 14년 차를 맞은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루시드와 함께 포스트 테슬라로 주목받는 업체다. 나스닥 상장 당시 차를 한 대도 판매하지 못했음에도 시가총액이 150조 원까지 뛰는 등 상당한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21년 첫 전기차 R1S와 R1T를 본격적으로 출고하기 시작했는데, 신생 업체의 전기차 치곤 상당한 성능을 바탕으로 전기 픽업트럭 및 전기 SUV 시장을 선점해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모델보다 작고 저렴한 보급형 모델의 출시를 예고해 화제다.

베일에 가려진 R2 목업 /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Ask RJ'
R2S 예상도 / 사진 출처 = 'Carscoops'

거의 완성된 디자인

2024년 공개 예정

지난달 20일(현지 시각), 카버즈(CarBuzz)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리비안은 'R2'로 알려진 보급형 SUV를 예상보다 빠르게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클레어 맥도노우 리비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주 도이치뱅크 콘퍼런스에서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팀원들과 클레이 모델을 만들며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R2의 디자인이 거의 완성 단계에 도달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맥도노우 CFO는 "R2의 공개 시기는 2024년이 될 것이며 본격적인 판매 시기는 2026년으로 보고 있다"면서 "판매 가격은 4만~6만 달러(약 5,200만~7,800만 원) 사이에 책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러한 가격대가 책정된다면 기아 EV9보다 저렴하며 EV6, 아이오닉 5와 비슷한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보인다.

리비안 R1S / 사진 출처 = 'The Drive'
리비안 R1T / 사진 출처 = 'Driving.ca'

R1과 비슷한 모습

크기만 작아진다

또한 맥도노우 CFO는 "R2는 R1이 시작한 리비안의 브랜드 정체성을 계승하는 디자인을 갖춰 전반적으로 유사한 모습이며 크기만 줄어든 형태일 것"이라고 힌트를 내놓았다. 이어 "우리는 신차에 대해 보다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우리에게는 엔지니어링 및 제조팀, 제품 개발팀, 운영팀 간의 원활한 상호 작용이 또 다른 핵심이며 비용 절감이 매우 중요하다"라고 말하고 "지난 2년 동안 원가 절감을 위한 다양한 경험을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회사의 규모가 더욱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리비안 생산 라인
리비안 전시장 / 사진 출처 = 'Automotive News'

유럽 시장 우선 출시

국내 진출 가능성은?

앞서 알제이 스캐린지 리비안 CEO는 한 유명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리비안의 다음 모델인 R2 라인업을 언급하고 해당 모델이 유럽 시장을 먼저 공략하게 될 것이라는 계획을 내비쳤다. 현지 외신은 "고급차를 먼저 출시하고 향후 보급형 모델을 추가하는 전략은 자동차 스타트업에게 최선의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리비안의 생산량이 증가하면 규모의 경제에 따라 차량 가격이 내려갈 것이며 테슬라와 유사한 발전 루트를 밟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리비안은 한국 시장 진출을 고려해 '리비안 아이피 홀딩스'라는 이름으로 리비안 상표와 브랜드 로고, 차량 모델명 및 플랫폼 20여 종류에 대한 국내 상표 등록을 마친 바 있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국내 진출 계획은 거론되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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