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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오토포스트 Jul 19. 2023

제네시스 GV80 신차에 탑재된다는 최첨단 사양의 정체

제네시스 에센시아 콘셉트 인테리어

전동화, 전장화를 중심으로 자동차의 변화가 급진적인 요즘, 디자인 트렌드 역시 격변을 거치고 있다. 불과 몇 년 전에 출시되었음에도 실내가 촌스러운 느낌이 드는 모델이 상당히 많아졌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디스플레이'가 있다. 센터패시아 중앙에 자그마하게 자리 잡았던 센터 디스플레이는 점점 커지고 있으며 아날로그 계기판 역시 디지털로 바뀌며 센터 디스플레이와 연결되기에 이르렀다. 현대차그룹은 여기서 한 단계 더 진보해 전례 없는 크기의 디스플레이를 양산차에 탑재할 계획이다.

기아 EV6 인테리어 / 사진 출처 = 'Green Car Reports'
현대 아이오닉 5 인테리어

현행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2% 부족한 일체감이 한계

요즘 나오는 신차에서 디자인 경쟁력에 필수적인 요소가 있다. 바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다. 비슷한 크기의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가 연결된 구조로, 미래지향적인 감성과 함께 대시보드 디자인이 심플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현재의 방식에는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 실질적으로는 두 화면이 일체형이 아니라는 점이다.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자세히 보면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 사이에 베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완성차 업계는 두 화면을 최대한 하나처럼 보이도록 하기 위해 디자인 과정에서 상당한 공을 들이지만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이에 일부 업체는 아예 거대한 디스플레이 하나에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모두 담는 시도를 하기도 한다.

링컨 노틸러스 인테리어 / 사진 출처 = 'Motor Trend'
제네시스 에센시아 콘셉트 인테리어

대형 화면에 몰아넣는 추세

링컨에 이어 제네시스도?

링컨 신형 노틸러스는 대시보드에 무려 48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정확히는 각각 23.6인치의 디스플레이를 이어 놓은 형태로, 좌측 디스플레이는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역할을, 우측 디스플레이는 현재 날씨나 재생 중인 음악, 조수석 탑승자가 즐길 콘텐츠를 표시하는 등 부수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비록 완벽하게 이어진 일체형 화면은 아니지만 좌측 디스플레이에 계기판과 내비게이션 화면을 함께 표시할 수 있다는 점만 해도 충분히 혁신적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제네시스 GV80 페이스리프트 및 쿠페 모델에 역대 최초로 27인치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지난 3일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해당 디스플레이를 LG디스플레이로부터 공급받을 예정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단순히 크기뿐만이 아니었다.

제네시스 GV80 쿠페 프로토타입 / 사진 출처 = '더 팰리세이드 순수오너클럽'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 클래스 인테리어

라인업 전체에 적용한다

"화면 비율 선정이 관건"

새로운 27인치 디스플레이는 현대차그룹 최초로 탑재되는 OLED이기도 하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LCD 디스플레이만을 사용해 왔다. OLED는 LCD보다 시야각이 30% 넓을 뿐만 아니라 화질, 색 표현 범위, 밝기 면에서 모두 유리하며 얇고 가볍기까지 하다. 현대차그룹은 GV80 신차를 시작으로 제네시스 전체 라인업으로 OLED 적용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


이를 두고 업계는 화면 비율 선정이 중요하다는 반응을 내놓았다. 같은 크기의 화면일지라도 비율에 따라 시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는 이유다. 일각에서는 "제네시스급이라면 향후 콘텐츠 전용으로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탑재해야 한다"라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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