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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오토포스트 Jul 21. 2023

3·40대 최애 SUV GV80 '이 모델' 단종 임박

클린 디젤 정책과 가성비로 전성기를 맞았던 디젤차가 완연한 하락세를 맞이했다. 소비자들의 디젤차 기피 현상은 2015년 폭스바겐 디젤 게이트(배출가스 조작 사건)와 함께 관측됐고, 전동화와 친환경에 대한 인식 강화에 따라 더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


2018년 55만 7천여 대였던 국내 디젤차 판매량은 지난해 18만 1,700여 대로 5년 동안 무려 67.4% 감소했다. 이 같은 실적은 디젤 엔진을 처음으로 개발한 유럽도 마찬가지이며, 잇따른 환경규제가 맞물리면서 제조사들은 디젤 라인업을 축소하고 있다.

사진 출처 = "현대차"

10월 이후 생산 종료 유력
판매량도 꾸준히 감소했다

현대차그룹의 디젤 파워트레인 퇴출 릴레이가 제네시스 인기 모델 GV80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0월부터 GV80 디젤 모델 생산을 완전히 중단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관련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통계에 따르면, GV80 3.0 디젤은 출시 첫해인 2020년 1만 4,150대의 연간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5,211대까지 하락했고, 올해 1~5월엔 전년 대비 반으로 줄어 1,208대를 판매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시장 탈디젤 행보
조만간 완전히 퇴출?

GV80 디젤 모델이 단종되면 GV70이 제네시스 제품군의 유일한 경유 차량 선택지가 된다. 다만, 현대차그룹의 탈디젤 행보를 고려하면 GV70 디젤 역시 가까운 미래에 볼 수 없을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세단 라인업에서 디젤 선택지를 완전히 없앴고, SUV에도 같은 전략을 꾀하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7~8월 출시를 앞둔 싼타페 풀체인지와 쏘렌토 페이스리프트엔 디젤 파워트레인이 제외됐다. 아우디, 폭스바겐 등 디젤 모델로 라인업을 꾸리던 수입차 브랜드까지 가솔린·전동화 제품 도입을 확대하면서, 디젤차는 신차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설 자리 잃는 디젤
하이브리드가 채운다

디젤차의 빈자리는 친환경차가 메우고 있다. 특히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선 하이브리드차 강세가 뚜렷하게 관측되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통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신규 등록된 하이브리드차는 총 15만 1,108대로 전년 대비 42.9%나 폭증했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친환경 인식을 반영하면서 동시에 뛰어난 연료 효율을 갖췄다. 아울러, 충전 인프라 등을 고려해야 하는 순수 전기차보다 익숙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비교적 낮다. 현대차그룹은 차기 카니발·팰리세이드 신차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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