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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뉴오토포스트 Sep 14. 2023

'약속 지킨 KG' 토레스 헤드램프 커버는 이런 모습!

토레스 헤드램프 눈 쌓임 현상 /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동급 최고의 가성비와 정통 오프로더 스타일의 터프한 디자인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KG모빌리티 토레스. 작년 이맘때 월간 판매량이 승용차 시장 2위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모았지만 초기 품질 문제로 몸살을 앓기도 했다.


그중 두드러진 한 가지는 바로 헤드램프 눈 쌓임 현상. 토레스가 출시된 첫해 겨울 폭설이 내리면서 부각된 문제로, 오목하게 들어간 형상의 헤드램프에 눈이 쌓여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문제점으로 대두됐다. 심각성을 인지한 KG모빌리티는 올해 겨울이 오기 전까지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고 최근 약속대로 개선품을 배포하기 시작했다.

토레스 헤드램프 커버 브라켓 / 사진 출처 = 토레스 동호회 카페
토레스 헤드램프 커버 / 사진 출처 = 토레스 동호회 카페

11일부터 부품 무상 제공

브라켓 장착 후 끼우는 방식

KG모빌리티는 토레스 5만 대 판매를 기념해 '토레스 고객 감사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헤드램프 눈 쌓임 문제는 별도 제작된 헤드램프 커버를 씌우는 방식으로 해결하게 됐으며, 11일부터 모든 토레스 고객에게 해당 부품을 무상 제공한다. 해당 부품을 장착한 차주에 따르면 먼저 헤드램프 안쪽 상단에 브라켓을 장착해야 한다.


브라켓은 헤드램프 내부 홈에 정확히 맞게 설계되어 쉽게 붙일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클리어 렌즈 타입의 커버를 브라켓 홈에 맞춰 끼우면 고정 후크에 걸리며 헤드램프를 완전히 덮게 되는 구조다.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탈부착할 수 있으며 탈거할 때는 중앙 고정 후크를 눌러주며 잡아당기면 쉽게 뺄 수 있다.

헤드램프 커버 장착된 토레스 / 사진 출처 = 토레스 동호회 카페
사진 출처 = 토레스 동호회 카페

자연스러운 모습에 호평 이어져

일부 차주들이 불평한 이유는?

헤드램프 커버가 장착된 모습을 본 차주들은 "처음부터 달려 있던 부품처럼 자연스럽다", "겨울뿐만 아니라 항상 끼우고 다녀도 될 것 같다", "원래 이런 형태였어야 할 부품이 이제야 완성된 듯", "솔직히 황당한 설계 결함이지만 이렇게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모습을 보니 용서가 된다"와 같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한편 "이거 달고 세차했더니 이젠 안쪽에 습기가 찬다", "습기 안 차게 하려면 완벽하게 밀봉되는 구조여야 하는데 그 정도는 무리였을 것", "아예 헤드램프 자체를 새로 설계해서 교체해 주는 게 맞는데 비용 절감하려는 의도가 너무 뻔히 보인다"와 같은 부정적인 반응도 일부 찾아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이 간과한 점이 몇 가지 있다.

사진 출처 = 토레스 동호회 카페
사진 출처 = 토레스 동호회 카페

상시 장착 부품 아니야

매뉴얼부터 정독할 것

동봉된 설명서에 따르면 "헤드램프 커버는 약간 폭설 시 장착하여 사용하고, 평소에는 탈거하여 차량 실내에 보관 바랍니다", "헤드램프 커버 장착 후 자동 세차 기기 진입을 금지하오니, 탈거 후 자동 세차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수동 세차 시 헤드램프 커버에 직접 고압수를 분사하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의 주의 사항이 포함되어 있다.


쉽게 말해 이번에 제공된 헤드램프 커버는 상시 장착용이 아닌 폭설 시 눈 쌓임 현상 방지 목적의 임시 부품이므로 평상시에는 장착하는 걸 권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언제 갑자기 눈이 내릴지 모르니 겨울에만 장착해 두는 정도로 충분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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