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한다는 건 그렇다고 한다
여느 때처럼 무한대로 스크을 내리다 멈춰선 쇼츠에서, 미국의 한 기업인이 쓴 표현이다.
나를 위해 일한다- 라는 환상 뒤엔, 창업하는 순간부터 유리를 씹어먹는 기분을 매일 느끼며 살게 될 것이라고. 그와 우리는 사업 분야도 전혀 다르고, 국적도, 문화와 언어도 다르지만 그 끔찍하고 쓰린 느낌만은 생생히 다가왔다.
성취의 기쁨, 원하는 일에 대한 만족감, 짜릿함보다 씁쓸하고 시린 순간이 대부분이다.
실패가 잦고 시행착오는 일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나아가야 한다.
나를 고통스럽게 하는 어떤 상황이든 꾹꾹 씹어 삼켜 소화를 해야만 한다.
조금이라도 피하면 시기만 늦출 뿐 일이 커지고,
대면하자니 무척 두렵다.
실제로 7년 정도 스타트업을 키운 뒤 엑싯한 대표님은 요즘, 발걸음이 가볍다고 한다. 발이 푹푹 빠지는 진흙 속을 걷다가 나온 기분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