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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ovely J Oct 06. 2024

무제

습작을 시작하다

불현듯 떠오른 소제목을 한 문장 적어놓고 '습작'이란 정확한 뜻이 궁금해졌다.

찾아보니 '습작'이란, "시, 소설, 그림 따위의 작법이나 기법을 익히기 위하여 연습 삼아 짓거나 그려 봄. 또는 그런 작품."이다.

진정성을 담아 쓰고 있는 이 글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연습 삼아'란 부분은 아니라고 부정하고 싶지만 내 마음이 현실은 맞다고 타협하고 있으니 싱긋 웃음이 나온다.


얼마나 내가, 나의 연결고리로 이어진 작은 세상과 타협하고 살아가고 있는가.  어쩔 수 없이 벌어진 일에 수긍하고 긍정적 방법을 찾아가고 웃고 울고 하다 보니 숫자로 내 인생을 표현해 보니 올해로 직장생활 18년 차, 겨우 40을 맞이하게 되었다.


글쓰기를 좋아하고, 한때는 단상에 올라가 발표 (스승의 날 행사 때, 스승에게 쓰는 편지 발표; 그 시절엔 그런 게 있었답니다)도 하고, 작가가 꿈이었기도 한 나는 전혀 다른 일을 하고 있지만 행복하다


원고지에 띄어쓰기를 연습하며 종이에 쓴 글을 몇 번이나 퇴고하며 의미를 부여했던 그 옛날을 돌이켜보니 이거 시대가 정말 달라졌잖아 누가 스마트 폰을 이용하여 습작을 하고 내 글을 쉽게 다른 이들도 읽을 수 있는 이런 쉬운 방법이!!

보이지 않는 책임감의 무게도 엄청나겠지만 말이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준 '브런치스토리 ; 작가의 여정'에 무한한 감동과 감사를 표한다.

그리고 다음  글쓰기가 기대된다. 나 자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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