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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소란을 벗어나, 5천 원으로 만나는 경산의 여유

by 트립젠드

경북 경산에서 단돈 5천 원
해설과 이동 포함된 시티투어
매월 딱 2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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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경산시 반곡지 풍경)


경북 경산의 주요 명소를 해설과 함께 둘러볼 수 있는 시티투어 프로그램이 여행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단돈 5천 원이면 당일치기 버스 여행이 가능하고, 걸음 수는 적지만 감동은 꽉 찬 일정으로 시니어부터 가족 단위 여행객까지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다.


경산문화관광재단은 4월 17일부터 ‘경산시티투어’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매월 둘째 주 목요일, 넷째 주 토요일 단 두 번만 운영되며, 일정한 코스를 따라 운행되는 정기형과 계절별 테마를 반영한 테마형으로 나뉜다.


참여 인원이 충분할 경우에는 수시 코스로도 탄력 운영될 예정이다.


문화해설사가 동행하는 버스 여행

경산시티투어는 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하루에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는 버스 여행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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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경산시 풍경)


특히 문화관광해설사가 함께 탑승해 각 명소에 얽힌 역사와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다.


갓바위, 불굴사, 반곡지, 삼성현역사문화공원 등 자연과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공간들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트렌디한 감성이 가득한 경산의 카페거리도 코스에 포함됐다.


평소 개별적으로 찾기 어려운 명소를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둘러볼 수 있어, 문화와 힐링이 동시에 이뤄지는 일정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용 요금은 단돈 5천 원. 이동부터 해설까지 포함된 이 가격은 많은 이들에게 “가성비 최고의 여행”이라는 반응을 이끌고 있다.


단 하루, 알차게…놓치면 한 달 기다려야

시티투어는 매달 단 두 차례만 운영되기 때문에 미리 일정을 확인하고 예약하는 것이 필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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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경산시 반곡지 풍경)


운영일 외에도 별도 일정으로 수시코스를 운영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기본 일정은 매월 둘째 주 목요일과 넷째 주 토요일로 정해져 있다.


경산문화관광재단 측은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의 다양한 관광 자원을 보다 편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이라며, “특히 걷는 데 부담이 있는 분들이나 문화 중심의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약이나 상세 문의는 경산문화관광재단(☎053-819-0333)을 통해 가능하다. 참여 방법도 간단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도심에서 멀지 않지만, 분위기는 전혀 다른 곳. 고즈넉한 사찰과 초록으로 물든 호수, 여기에 세련된 카페 거리까지 더해진 이곳은, 지금 가장 합리적이고 편안한 하루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


놓치면 한 달을 기다려야 하는 이 여행, 딱 5천 원으로 떠날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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