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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일 줄 몰랐다” 외국인들도 감탄한 국내 여행지

by 트립젠드

꿈돌이, 성심당, 스포츠의 도시
MZ 세대에게 가성비 여행지로 거듭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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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대전)


대전이 더 이상 ‘노잼 도시’라는 꼬리표에 머물지 않고, 아시아를 대표하는 가성비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숙박 예약 플랫폼 아고다가 발표한 ‘2025년 여름 아시아 최고 가성비 여행지 순위’에서 대전은 아시아 9위, 국내 도시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며 그 저력을 입증했다.


6월부터 8월까지 평균 1박 숙박료는 약 12만6294원으로, 일본 나고야, 대만 가오슝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한때 ‘살기 좋은 도시지만 재미는 없는 노잼 도시’로 불리던 대전이 이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실속과 재미를 동시에 잡는 여행지로 떠오른 셈이다.


대전은 그간 교육과 과학의 도시라는 전통적 이미지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유잼 도시’로의 변화를 꾀하며 도시 브랜드를 재정립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그 중심에는 가성비와 체험형 콘텐츠가 있다. 대전은 서울과 수도권에서 고속철도와 고속도로로 1시간 이내에 도달할 수 있어 짧은 일정으로도 알찬 여행을 원하는 MZ세대, 혼행족, 가족 여행객 모두에게 이상적인 목적지로 부상했다.


대전을 대표하는 ‘빵지순례’ 코스는 이제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명소가 됐다. 성심당을 비롯해 대전 곳곳의 베이커리 명소들은 착한 가격에 고품질의 빵을 제공하며 방문객들의 미각을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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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대전광역시 인스타그램


최근에는 대전 꿈돌이를 활용한 지역 한정판 ‘꿈돌이 라면’이 출시되면서 새로운 미식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소고기 맛과 해물짬뽕 맛으로 구성된 이 라면은 출시 직후 30만 개가 팔리며 인기를 증명했다. 꿈돌이 캐릭터를 활용한 열쇠고리, 냄비받침 등 다양한 굿즈도 출시돼 MZ세대의 소장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대전의 스포츠 브랜드도 도시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지역 연고 프로야구팀 한화 이글스의 성적 상승과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KBO 올스타전 유치 등은 스포츠 성지순례 수요를 이끌어냈다.


시는 메이저리거 류현진, 펜싱 국가대표 오상욱 선수와 꿈씨패밀리 캐릭터를 결합한 공동 브랜딩 굿즈를 통해 도시 마케팅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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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화 이글스 (7월 1일 시범 운영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내 인피니티 풀)


이러한 전략은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전을 ‘스포츠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게 한다.


대전의 도심 곳곳에서는 꿈돌이 캐릭터를 테마로 한 야간 관광, 시티투어, 쇼핑관광 등 체류형 관광 콘텐츠가 속속 등장하며 여행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여기에 ‘대전 0시 축제’, ‘대전빵축제’, ‘사이언스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축제가 도시의 매력을 더하며 계절과 관계없이 방문할 수 있는 여행지로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속 가능한 관광정책을 통해 도시의 관광 체력을 키우고, 여행객에게는 즐거움과 설렘을 주는 최고의 관광도시로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전은 새로운 브랜드와 콘텐츠를 기반으로 아시아 가성비 여행지로서, 그리고 매력적인 도시 여행지로서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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