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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꽃길 찾았어요”... 국내 최대 야생화 성지

by 트립젠드

7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고한읍과 만항재에서 펼쳐지는
여름 산상 야생화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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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정선군 (함백산 야생화 축제)


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865에 자리한 만항재는 해발 1330m로, 국내에서 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여름이면 천연 야생화가 한가득 피어 ‘천상의 화원’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장관을 펼치며, 고산지대 특유의 서늘한 기온 덕분에 도심의 열기를 피해 자연 속 힐링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올해로 20회를 맞이한 ‘정선 함백산 야생화 축제’가 오는 7월 25일부터 8월 16일까지 약 3주간 만항재와 고한읍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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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정선군 (함백산 야생화 축제)


축제는 25일 오전 11시, 만항재에서 열리는 산신제와 제례 음식 나눔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오후 5시에는 고한구공탄시장 특설무대에서 개막식과 함께 축하 공연과 시상식이 이어져 분위기를 돋운다.


이후 축제 기간 동안 야생화와 함께 걷는 함백산 자락길 프로그램을 비롯해, 숲속에서 즐기는 작은 음악회, 야생화 사진전과 분재·다육식물 전시, 그리고 전국 버스킹 대회 등이 이어져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제공한다.


고한읍 마을 골목길에서는 골목길 갤러리 전시, 골목길 놀이터 프로그램, 다육화분 만들기 등 공방 체험, 스탬프 투어와 포토제닉 콘테스트 같은 체험형 행사도 진행된다.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8월 8~9일에는 ‘워터 아이스 데이’가 마련돼 물총 싸움과 간이 수영장 운영으로 축제의 열기를 식혀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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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정선군 (함백산 야생화 축제)


또 8월 15~16일에는 꽃바람 부는 날이 진행돼, 야생화 행진과 정원 관련 체험이 이어지며, 축제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5시에는 폐막 공연과 경품 추첨, 시상식으로 대미를 장식한다.


만항재의 야생화길은 낙엽송 숲 아래 반그늘 산책로를 따라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가진 꽃들이 이어지며 걷는 이들에게 특별한 풍경을 선사한다.


방문객들은 숲속 도서관에서 책을 읽거나 허브 향기 가득한 아로마테라피, 숲속 요가 프로그램으로 한여름에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인근의 고한구공탄시장에서는 지역 특색을 담은 먹거리와 구경거리가 마련돼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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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정선군 (함백산 야생화 축제)


부대행사로 고한구공탄시장에 고한구공탄 맥주축제가 열려 7월 30일에서 8월 2일 총 4일간 공연, 영수증 이벤트, 체험존이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정선 함백산의 천연 야생화와 함께, 고산지대의 시원한 기온 속에서 걷기와 문화·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여름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라면 더할 나위 없는 여름 휴식처가 될 것이다.


올 여름, 시원한 함백산에서 야생화를 감상하면서 자연이 주는 천연 피서를 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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