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속초시 (설악향기로)
속초 설악동의 순환형 산책로 ‘설악향기로’가 개통 1주년 만에 누적 방문객 35만 명을 돌파하며 새로운 관광명소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설악산 국립공원을 찾는 이들의 발걸음이 머무는 이 길은 설악동 B지구와 C지구를 연결하는 총연장 2.7km의 트레킹 코스로,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 쌍천 수변 산책로, 야간 조명 등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낮과 밤 모두 걷는 재미를 선사한다.
산책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스카이워크와 출렁다리다. 걷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투명 바닥의 스카이워크를 지나면 출렁다리가 기다리고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연인, 친구들과 함께하는 이들에게도 짜릿한 재미를 선물한다.
출처 : 속초시 (설악향기로)
실제로 방문객들은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걷기 좋으면서도 설악산의 절경과 적당한 스릴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며 큰 만족감을 드러낸다.
특히 밝을 때와 어두울 때, 두 얼굴을 가진 ‘설악향기로’는 영상 조명과 반딧불 조명 등이 더해져 밤 산책 명소로도 손꼽힌다.
경관 조명은 일몰 후부터 밤 11시까지 점등되며, 해가 진 후에도 이어지는 감성적인 산책을 가능케 한다.
설악향기로는 편의성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중심 주차장인 B2 주차장(강원 속초시 설악동 220-8)은 무료 개방되며, 주차 공간이 넉넉해 연휴나 주말에도 여유롭게 이용 가능하다.
출처 : 속초시 (설악향기로)
편의점과 화장실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간단한 간식이나 음료를 구매하거나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다.
순환 산책로는 ‘스카이워크-출렁다리-쌍천 수변길-벚꽃터널’을 거쳐 다시 B2 주차장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걷는 데 약 40~50분이면 충분해 가벼운 트레킹으로 제격이다.
설악향기로의 인기는 단순한 자연경관에 그치지 않는다. 속초시는 이곳을 문화 콘텐츠와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 7월 25일에는 설향공원에서 ‘속초 버스킹 여행 설악향기로 편’이 열려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공연이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출처 : 속초시 (설악향기로)
시는 향후 이 프로그램을 정례화하거나 확대해 ‘음악과 함께하는 야간 콘텐츠’로 지속 발전시킬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속초시는 설악향기로와의 시너지 강화를 위한 주변 인프라 확충에도 적극적이다. 대표적인 예가 현재 리모델링 중인 설악산 문화시설(구 홍삼체험관)이다.
이 공간은 노후된 건물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프로젝트로, 202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와 체험, 휴식과 소통이 결합된 복합 문화시설이 조성되면, 설악향기로와 연계한 다양한 문화활동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출처 : 속초시 (설악향기로)
설악향기로의 성공은 단순한 산책로 조성을 넘어, 설악동이라는 지역 전체를 다시 활기찬 관광 거점으로 재생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지난 1년간 설악향기로를 통해 설악동 관광의 재부흥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관광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