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전주시 (동고사)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완산구 낙수정2길 103-100에 자리한 동고사는 전주에서 야경을 감상하기에 가장 좋은 사찰 중 하나로 꼽힌다.
전주 승암산 자락에 위치한 이곳은 신라 헌강왕 2년(876년) 도선 스님이 창건했으며, 전주의 동쪽에 자리한다고 해서 동고사라 불린다.
고려와 조선시대를 거치며 번성과 소멸을 반복했으며, 임진왜란으로 전소된 뒤 조선 헌종 10년(1844)에 허주 스님이 다시 세우고, 이후 1946년 영담 스님이 대웅전을 비롯한 전각을 정비해 오늘날의 모습을 갖췄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동고사)
전라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이곳은 오랜 역사와 함께 전주의 대표적 정신문화 공간으로 전해지고 있다.
동고사는 특히 절집에 들어서면 눈앞에 펼쳐지는 전주 시내 풍경이 압권이다. 승암산을 오르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서서히 맑아지는 공기와 더불어 시원한 조망이 눈에 들어온다.
대웅전을 중심으로 염불실과 심우당, 삼성각과 종각 등이 마치 연꽃잎이 겹겹이 펼쳐진 듯 배치되어 있어 보는 이들에게 특별한 울림을 준다.
절 규모는 크지 않지만 고승들의 영정과 귀한 목각탱이 모셔져 있어 사찰 본연의 성스러운 분위기를 지닌다. 또한 동고사 오른쪽으로 난 길을 오르면 조선 후기 순교지인 치명자산으로 이어져 역사적 의미까지 더한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동고사)
이곳이 더욱 각별한 이유는 일몰 이후다. 붉은 노을이 전주 시내 위로 번지며, 곧이어 하나둘 켜지는 불빛이 절집 아래 풍경과 겹쳐져 장관을 이룬다.
특히 동고사에서 내려다보는 전주한옥마을의 야경은 그야말로 절경으로, 전주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야경이 한눈에 담긴다.
단순히 한옥마을만이 아니라 도시 전체를 감상할 수 있어 ‘전주 야경 명소 BEST’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다.
붉게 물드는 노을과 화려하게 빛나는 도시의 야경, 그리고 오랜 역사를 간직한 사찰의 고즈넉함이 어우러진 동고사는 전주를 찾는 이들이 반드시 들러야 할 명소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동고사)
야경 감상을 목적으로 방문하는 여행객뿐만 아니라, 전주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고 싶은 이들에게도 동고사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인근에는 전주한옥마을이 있어 코스 여행으로 들리기 좋으니, 올해 전주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동고사를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한다.